[앵커]

이탈리아 설원에서 우리 스노보드 대표팀이 쓴 기적, 한 달이 지난 지금도 그 감동이 여전합니다.

일상으로 돌아온 선수들, 4년 뒤 알프스에서도 금빛 낭보를 울리기 위해 다시 출발선에 섭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밀라노에서 금, 은, 동메달을 하나씩 수확해 온 스노보드 선수단.

올림픽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요즘, 선수들은 달라진 일상에 매일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동갑내기 최가온과 유승은은 아직 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이 낯섭니다.

<최가온 /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아이돌 코르티스를 보고) 엄청 부끄러웠고, 말도 한마디도 못 하겠고 너무 잘생겨서 깜짝 놀랐어요."

<유승은 / 스노보드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연예인 분들을 만난 게 너무 새로웠고, 그런 예능을 처음 해보다 보니까 그냥 다 새로웠던 것 같아요."

밀라노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며 전통 효자 종목 쇼트트랙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스노보드.

관심과 기대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한국에선 훈련조차 하기 힘듭니다.

<유승은 / 스노보드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해외로 전지훈련은 무조건 나가야 하는 상황이고 아직 에어매트가 생기면 우리나라에서 물론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해외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김상겸 /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 은메달리스트> "국가대표 선수들도 지금 지원을 못 받는 선수들도 있고 어느 정도 금액을 지불하고 훈련에 참여해야 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지원 부분에서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불모지에서 꽃을 피워낸 한국 스노보드, 4년 뒤 알프스 올림픽 등 지속적인 성과를 위해선 장기적인 지원과 인프라 확충이 뒤따라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화면출처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영상취재 정창훈]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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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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