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죠.

국회에서는 검찰개혁 법안인 '공소청 설치법'을 두고 밤새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토론을 강제 종료하고 곧장 표결에 나설 방침인데요.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어제 시작된 '공소청 설치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오늘 오후 종료됩니다.

민주당은 토론 시작 24시간이 경과하는 시점에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건을 의결하고, 곧바로 공소청법 표결 처리에 나설 방침입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검찰개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하며, 추후 검찰개혁 3단계 과제 의지도 밝혔습니다.

정 대표의 아침 회의 발언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검찰개혁 2단계가 마무리되고 나면 범죄 대응 역량 강화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검찰개혁 3단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검찰의 최소한의 수사 통제 장치마저 삭제됐다"며, 경찰의 과잉 수사나 사건 은폐를 막을 장치가 사라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과잉수사를 하거나, 사건을 은폐해도 이를 막을 장치가 없습니다. 사실상 모든 수사 지휘 권한이 행안부장관, 즉 정권의 손아귀에 들어가 모든 권력 비리 수사를 덮어버릴 것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공소청법이 통과되면, 곧바로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이 중수청법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로 맞설 계획이어서, 여야의 장기 대치는 이번 주말까지 불가피해 보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도 오늘 열렸는데요.

당초 국민의힘은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가 '입법권의 권력 남용'이라며 국정조사를 반대했지만, 민주당의 일방적인 여론 공세를 차단하기 위해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특위는 오늘 첫 회의에서 위원장을 선출한 뒤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방선거 상황도 알아보죠.

더불어민주당은 대전과 충남 공천 결과를 발표했고, 국민의힘은 경북지사 최종 경선 후보를 확정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대전과 충남지사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김이수 공관위원장은 두 지역 모두 공모한 전 인원을 모두 경선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에서는 장종태, 장철민, 허태정 등 3명이, 충남에서는 박수현, 양승조, 나소열 등 3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오늘 울산시장 경선 결과도 발표되는데, 김상욱, 이선호, 안재현 세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곧바로 결선 투표에 돌입하고요.

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 6명 중 첫 낙마자가 누가 될지도 오늘 중 공개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의 두 번째 토론회도 개최합니다.

예비경선 투표 전 마지막 토론인 만큼,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정원오 후보를 향한 나머지 후보들의 '화력 집중'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의 경우 경북지사 본경선 대진표가 확정됐는데요.

김재원 최고위원이 예비경선 1위에 오르며, 이철우 지사와 최종 본경선에서 맞대결을 치르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충북지사 추가 신청자인 김수민 전 의원에 대한 면접도 진행하는데요.

현역 김영환 지사를 컷오프한 자리에 김 전 의원이 단독 응모하면서 '내정설' 논란이 거셌죠.

이에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컷오프된 김 지사를 제외한 나머지 신청자 전원이 참여하는 경선으로 최종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정현 위원장의 '현역 컷오프' 방침에 따른 공천 갈등까지 겹치며 극도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장동혁 대표가 SNS에 글을 올려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 하겠다"며 대구경북 지역 경선을 우회 요구했습니다.

삼고초려 끝에 공천을 신청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SNS를 통해 혁신 선대위 구성을 거듭 촉구하며,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앵커]

성추행 의혹을 받던 장경태 의원이 송치되고 장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히자, 민주당은 곧바로 탈당계를 접수했죠?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의원의 탈당계를 즉시 처리했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비상징계권을 발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당에서는 "징계 중 탈당으로 비상징계는 어려워졌다"면서 "윤리심판원에 제명에 준하는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장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던 서울시당을 사고시당으로 정하고 대행 체제로 운영해, 지방선거 공천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장 의원은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장 의원의 준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송치' 의견을 낸 지 하루 만에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징계를 질질 끌다가, 4개월 만에 탈당으로 꼬리 자르기 하는 것이 아니냐며, 민주당은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국회가 성폭력 근절의 확고한 의지를 다짐하기 위해 여야 합의로 장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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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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