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룹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서울 도심은 벌써부터 'BTS 특수'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백화점 외벽에 뮤직비디오가 상영되고, 상권 곳곳에 전세계 아미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대규모 관광객 유입을 앞두고 '바가지 요금'을 근절하려는 노력도 시작됐습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구의 한 백화점 앞입니다.

대형 전광판을 통해 컴백을 앞둔 BTS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팬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컴백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전 세계 아미들이 서울 도심으로 모이면서, 인근 상권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레이코·루나·사토·카요 / 일본 오사카>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이참에 한국 관광도 하고 BTS 컴백을 축하하고 싶어서 왔어요. 티켓은 없지만 굿즈는 지금부터 살 겁니다. '아미밤'도 살 거예요."

백화점에 마련된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도 아미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전시와 체험을 즐긴 팬들의 지갑은 자연스럽게 열립니다.

외식업계도 '아미 맞이' 준비에 한창입니다.

치킨 프랜차이즈는 광화문 인근 매장을 보랏빛으로 꾸미고 특별 메뉴도 준비했습니다.

편의점도 '아미 환영' 문구를 내걸고 대목 준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큰 만큼 우려도 나옵니다.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틈탄 '바가지 요금'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국제적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소상공인 단체는 부당요금 근절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송치영 /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지 않고 일부의 일탈이 업계 전체의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다. 회원사를 대상으로 공정 가격 준수, 친절 서비스 및 예약질서 확립 등 기본 원칙을 철저히…"

이번 행사가 K-관광의 신뢰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거란 평가도 나옵니다.

전 세계 아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BTS 특수가 흥행과 신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장호진 김태현]

[영상편집 이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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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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