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대한민국 경제의 해묵은 과제인 '착취 구조' 타파를 강조했습니다.

혁신 의지를 갉아먹는 기술탈취나 '갑질' 문제와 함께, 노조를 '빨갱이' 취급하며 적대시하는 문화는 기업 경쟁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99%의 도약'을 주제로 중소기업인들과 만난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병폐로 '착취 구조'를 지목하고 기술 탈취와 갑질이 중소기업의 혁신 의지를 갉아먹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성과를 다 뺏긴다 이렇게 생각하면 경영 개선에, 기술혁신에, 시장개척에 신경쓰기보다는 발주자 또는 수요처 임원들에게 로비하는데 주력하지 않을까 싶어요."

불공정한 경쟁으로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것이 불가능한 사회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막중한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노동 문제에 관해선 스스로를 노동자 출신이라고 소개한 뒤 '색깔론'으로 몰아세워 탄압하던 방식은 기업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빨갱이 취급하고, 노동 그러면 왠지 뭔가 빨간색이 들어가 보이고, 불순해 보이고 그러면서 탄압의 대상이 되기도 했는데, 저는 그게 앞으로 기업경쟁력 제고하는데 크게 도움 안 될 거라고 생각해요."

부처 간 조정 작업도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장관들에게 현장의 갈등을 대신해 정부 내에서 치열하게 '싸우라'고 얘기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하면서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넘어 고용 대부분을 책임지는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혁신, 지방, 공정, 3가지 주제로 이뤄진 토론에서 이 대통령은 형식적 공정성에 집중한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 개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형식적으로 정책 집행이 되지 않게 하자…머리 빗듯이 한번 싹 빗었으면 좋겠다 제가 그 말씀을 했었죠."

이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정부에 현장 의견 청취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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