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작전의 축소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군사 지원과 관련해선 재차 한국을 언급하며 참여를 촉구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예린 기자.

[ 기자 ]

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중동에서의 대규모 군사 작전을 점차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군사적 목표 달성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란의 미사일 능력 약화와 해군·공군 제거, 핵 능력 차단 등을 나열하기도 했는데요.

대이란 군사 작전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며 전쟁에서 출구 전략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계속해서 중동 지역에 병력을 추가 파견하는 등 최근 미군의 움직임과는 배치되는 발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방을 초토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휴전하지는 않는다"며 당장 휴전을 원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거듭해서 동맹국들의 호르무즈 해협 군사적 기여도 압박했습니다.

"그 해협은 우리에겐 필요가 없다"며 "유럽과 한국, 일본, 중국 등 다른 나라들이 관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를 들여오는 국가가 해협 안보를 책임지라는 주장을 되풀이한 겁니다.

특히 '여전히 한국이 미국을 지원하길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한국을 사랑하고 우리는 훌륭한 관계"라며 "한국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한국에 우회적으로 군함 파견 등의 지원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앵커 ]

이란도 강하게 맞서고 있는데요.

중동 지역 바깥의 미군 기지를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요.

[ 기자 ]

네, 이란은 인도양에 있는 미국·영국 합동 군사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사일이 기지를 타격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에 대한 이란의 위협이 중동 바깥으로 넘어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에도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해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쿠웨이트의 정유 시설도 이틀 연속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군사 시설뿐 아니라 민간 휴양지까지 추적해 보복 범위를 넓히겠다고 위협했는데요.

군 지휘관들을 추적해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며 "전 세계의 산책로와 리조트, 관광지 등 어디도 더 이상 안전한 곳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정예부대인 쿠드스군 사령관은 저항의 축 결속을 촉구하며 동시다발적 반격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도 이란 수도 테헤란과 중부 지역을 공습해 무기 제조 시설과 탄도 미사일 발사대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지도부를 겨냥한 표적 공습도 계속되고 있는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변인도 이스라엘의 공격에 사망했습니다.

[ 앵커 ]

트럼프 행정부는 유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이란산 원유 제재를 임시로 해제했죠.

[ 기자 ]

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해상에 묶여 있는 이란산 원유 판매를 한 달간 허용하는 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운송 중인 원유로 엄격히 제한되고 새로운 구매는 허용하지 않는다며, 이란에 수익이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는데요.

베선트 장관은 이번 조치가 약 3주간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란은 더 판매할 원유가 남아있지도 않다며 베선트 장관의 발언이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맞섰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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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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