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0일) BTS의 공연으로 종일 붐비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통행에 곤란을 겪으신 분들도 적지 않을 텐데요.
결혼식 하객들이 경찰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진풍경'도 벌어졌습니다.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을지로3가 역에서 시민들이 줄줄이 경찰버스에 오릅니다.
<현장음> "열다섯 분, 열여섯 분, 열일곱 분…"
BTS 공연 약 4시간 전, 목적지는 광화문에서 열리는 가족·친지의 결혼식장입니다.
일대 교통이 통제되면서 경찰버스가 하객을 실어나르는 진풍경이 벌어진 겁니다.
<김미숙 / 경기 의왕시> "너무 편해요. 걸어갈 생각 하면 걱정부터 됐었거든요."
경찰버스에 오르는 하객들은 만감이 교차합니다.
<조성은 / 서울 종로구> "뭐 다 막히고 통제한다고 하니까 '이거 어떡하나, 걸어서 가자'라고…연락이 왔어요, 경찰에서 이렇게 해준다고. 한편 반갑기도 하면서 조금 얼떨떨합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불만도 터져 나옵니다.
<이병진 / 결혼식 하객> "(이렇게까지 경찰버스를 타고 가게 되실 줄은?) 몰랐지요…통제받는 기분은 있죠. 일반 시민들한테는 불편하죠."
버스에서 내린 뒤에는 몸수색도 받아야 했습니다.
<현장음> "휴대폰 있으신 거예요? 한 번만 열어봐주시겠어요?"
시민들은 공연을 보러 온 게 아니더라도 무대 주변을 지나가려면 이렇게 검색대를 통과해야 합니다.
공연과 상관없는 주민이나 직장인 등 일반 통행객들도 예외 없이 긴 줄을 서야 했습니다.
하지만 시민 대부분은 짜증 대신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진현준 / 서울 강남구> "당황스러웠는데, 아무래도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이다 보니까…"
<최승관 / 경기 안양시> "(직장인들은) 자기가 원해서 이 행사가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게 우리나라를 알리는 굉장히 큰 행사니까, 매일 있는 것도 아니고…"
간간이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지만, 시민 대다수가 경찰과 안내요원의 통제에 협조하면서 큰 충돌상황은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영상편집 윤현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선재(freshash@yna.co.kr)
오늘(20일) BTS의 공연으로 종일 붐비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통행에 곤란을 겪으신 분들도 적지 않을 텐데요.
결혼식 하객들이 경찰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진풍경'도 벌어졌습니다.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을지로3가 역에서 시민들이 줄줄이 경찰버스에 오릅니다.
<현장음> "열다섯 분, 열여섯 분, 열일곱 분…"
BTS 공연 약 4시간 전, 목적지는 광화문에서 열리는 가족·친지의 결혼식장입니다.
일대 교통이 통제되면서 경찰버스가 하객을 실어나르는 진풍경이 벌어진 겁니다.
<김미숙 / 경기 의왕시> "너무 편해요. 걸어갈 생각 하면 걱정부터 됐었거든요."
경찰버스에 오르는 하객들은 만감이 교차합니다.
<조성은 / 서울 종로구> "뭐 다 막히고 통제한다고 하니까 '이거 어떡하나, 걸어서 가자'라고…연락이 왔어요, 경찰에서 이렇게 해준다고. 한편 반갑기도 하면서 조금 얼떨떨합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불만도 터져 나옵니다.
<이병진 / 결혼식 하객> "(이렇게까지 경찰버스를 타고 가게 되실 줄은?) 몰랐지요…통제받는 기분은 있죠. 일반 시민들한테는 불편하죠."
버스에서 내린 뒤에는 몸수색도 받아야 했습니다.
<현장음> "휴대폰 있으신 거예요? 한 번만 열어봐주시겠어요?"
시민들은 공연을 보러 온 게 아니더라도 무대 주변을 지나가려면 이렇게 검색대를 통과해야 합니다.
공연과 상관없는 주민이나 직장인 등 일반 통행객들도 예외 없이 긴 줄을 서야 했습니다.
하지만 시민 대부분은 짜증 대신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진현준 / 서울 강남구> "당황스러웠는데, 아무래도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이다 보니까…"
<최승관 / 경기 안양시> "(직장인들은) 자기가 원해서 이 행사가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게 우리나라를 알리는 굉장히 큰 행사니까, 매일 있는 것도 아니고…"
간간이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지만, 시민 대다수가 경찰과 안내요원의 통제에 협조하면서 큰 충돌상황은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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