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곳곳에 케이팝과 BTS의 인기를 활용한 특화 거리가 조성됐는데요.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되면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북구가 광주 출신의 BTS 멤버 제이홉의 이름 따 만든 '희망의 거리'입니다.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벽화가 그려져 있지만 폐기물 수거함과 주차된 차량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마련된 공간도 개점 휴업상태입니다.
'희망의 거리' 조성에는 모두 19억원이 들었습니다.
제이홉이 다닌 학교와 통학로 주변을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제이홉과 연관된 볼거리가 없고, 방문객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근 주민> "큰 예산을 들인 거에 비해서 뭔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지는 않지 않나."
<광주 동구 주민> "그냥 지나치고 다녀서 있는지도 몰랐어요. 자주 다니긴 하는데…"
사업은 조성 단계부터 차질을 빚었습니다.
지식재산권 문제로 '제이홉 거리'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게 됐지만, 광주 북구는 사업을 강행했습니다.
<광주 북구청 관계자> "저희가 봤을 때는 홍보가 좀 부족해서 아직은, 조금 시작이라 그렇다고 생각하고요."
광주시가 지난 2018년 광주 충장로 중심에 조성한 '케이팝 스타의 거리'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37억원을 들여 제이홉의 이름을 딴 조형물과 유명 가수들의 핸드프린팅 등을 설치했지만 방문객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근 상인> "충장로 길이 다 죽어버렸다고 지금. 거리가 다 죽은 상태지.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아요."
충분한 검토 없이 일단 만들고 보자는 식의 사업들이 결국 혈세 낭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경인(kikim@yna.co.kr)
광주 곳곳에 케이팝과 BTS의 인기를 활용한 특화 거리가 조성됐는데요.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되면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북구가 광주 출신의 BTS 멤버 제이홉의 이름 따 만든 '희망의 거리'입니다.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벽화가 그려져 있지만 폐기물 수거함과 주차된 차량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마련된 공간도 개점 휴업상태입니다.
'희망의 거리' 조성에는 모두 19억원이 들었습니다.
제이홉이 다닌 학교와 통학로 주변을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제이홉과 연관된 볼거리가 없고, 방문객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근 주민> "큰 예산을 들인 거에 비해서 뭔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지는 않지 않나."
<광주 동구 주민> "그냥 지나치고 다녀서 있는지도 몰랐어요. 자주 다니긴 하는데…"
사업은 조성 단계부터 차질을 빚었습니다.
지식재산권 문제로 '제이홉 거리'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게 됐지만, 광주 북구는 사업을 강행했습니다.
<광주 북구청 관계자> "저희가 봤을 때는 홍보가 좀 부족해서 아직은, 조금 시작이라 그렇다고 생각하고요."
광주시가 지난 2018년 광주 충장로 중심에 조성한 '케이팝 스타의 거리'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37억원을 들여 제이홉의 이름을 딴 조형물과 유명 가수들의 핸드프린팅 등을 설치했지만 방문객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근 상인> "충장로 길이 다 죽어버렸다고 지금. 거리가 다 죽은 상태지.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아요."
충분한 검토 없이 일단 만들고 보자는 식의 사업들이 결국 혈세 낭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경인(kikim@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