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국내 증시가 6% 넘게 급락하며 또다시 '검은 월요일'을 맞았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장중 1,510원을 돌파하는 등 불안한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9% 내린 5,405.7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3% 넘게 급락 출발했던 코스피 시장에선 장 초반 프로그램 매도를 일시 중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장마감까지 하락폭을 키우며 결국 6%대 하락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를 대규모로 타격하겠다고 경고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입니다.

트럼프가 밝힌 데드라인은 한국 시각 기준 내일 오전 8시 44분입니다.

수급을 보면 개인이 7조 원 가까이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 7% 넘게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입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5% 넘게 떨어지며 동반 약세 마감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할 거란 우려에 환율 역시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7원 오른 1,517.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510원을 넘어선 건 17년 만입니다.

연합뉴스TV 양현주입니다.

[영상취재 장호진]

[영상편집 진화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양현주(y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