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전쟁이 4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핵 시설'을 겨냥한 공격까지 주고 받는 등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일단 이란과 협상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이번 주가 이번 전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카이로 박현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굉음을 내며, 무리 지어 밤하늘을 가르는 미사일 떼.

큰 탄두가 공중에서 소형 탄두로 분리되는 '집속탄'으로 추정되는 미사일로,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 이스라엘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월요일 아침까지 이어진 미사일 공격으로,

<현장음> "웽~"

공습경보가 끊이지 않았고, 주민들은 방공호로 대피해야 했습니다.

걸프 지역을 겨냥한 공격도 이어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이라크에서는 '요격'과 피격, 폭발이 반복됐습니다.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 공격으로 테헤란도 화염과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이란 전역을 겨냥한 '광범위한 공습'으로 북서부 우르미아 지역에서는 민가가 무너졌고, 남부 항구도시에서는 라디오 송신기가 피격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레바논 남부 다리를 파괴하는 등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격을 이어간 이스라엘군은, 지상전 확대도 예고했습니다.

<에피소드데 자윤 / 이스라엘군 대변인> "이스라엘 시민 여러분, 우리는 이란과 헤즈볼라에 맞서 더 많은 주간의 전투가 예상됩니다. 날이 갈수록 우리는 테러 정권을 점점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양측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 통첩'에 이란도 아랍에미리트 원전 등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맞불을 놓으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상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생산적 대화"를 나눴다며 '최후 통첩' 시한을 닷새 뒤로 미루면서 긴장은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양측이 직접 마주 앉기 전까지는 대화 여부와 그 결과에 대해 예단해선 안 된다는 '신중론'에 힘이 실립니다.

카이로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문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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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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