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중국이 이례적으로 가격 통제에 나섰습니다.
비축유 카드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논쟁은 달러 패권 문제로 확장되는 양상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유소마다 길게 이어진 차량 행렬들.
리터당 최대 1.7위안 인상 전망이 나오자 몰려드는 겁니다.
국제유가를 반영하면 톤당 2천 위안 넘게 올려야 하는 상황, 중국은 민생 부담을 이유로 인상 폭을 절반 수준으로 제한했습니다.
<중국 주유소 직원> "92·95 휘발유는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휘발유는 완전 바닥났어요."
시장 가격 연동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직접 개입한 건데, 가격 통제만으로는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중국이 전략 비축유 방출을 포함한 실물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3~4개월을 버틸 수 있는 비축유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급 불안에 대응 필요성이 커진 겁니다.
특사로 중동 5개국을 다녀온 자이준 대표는 다시한번 호르무즈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자이준 / 중국 중동특사> "에너지, 경제 및 생계 시설과 같은 비군사적 목표물을 공격해서는 안 되며,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다른 국제 해상 운송로의 안보를 훼손해서도 안 됩니다."
에너지 충격은 금융 문제로 확장됐습니다.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미국의 무역적자가 달러 패권 구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기축통화 구조가 자본 유입과 통화 과대평가를 낳고 제조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통화 절하를 통한 경쟁 전략은 취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판공성 / 중국 인민은행장> "중국은 통화 평가절하를 통해 무역에서 경쟁 우위를 얻을 필요도, 의도도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 보아오 포럼에서 중국은 대외 메시지 관리에 나섰습니다.
다자주의와 개방을 강조하며, 보호주의와 중동 불확실성 속에서 글로벌 협력 필요성을 부각하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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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중국이 이례적으로 가격 통제에 나섰습니다.
비축유 카드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논쟁은 달러 패권 문제로 확장되는 양상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유소마다 길게 이어진 차량 행렬들.
리터당 최대 1.7위안 인상 전망이 나오자 몰려드는 겁니다.
국제유가를 반영하면 톤당 2천 위안 넘게 올려야 하는 상황, 중국은 민생 부담을 이유로 인상 폭을 절반 수준으로 제한했습니다.
<중국 주유소 직원> "92·95 휘발유는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휘발유는 완전 바닥났어요."
시장 가격 연동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직접 개입한 건데, 가격 통제만으로는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중국이 전략 비축유 방출을 포함한 실물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3~4개월을 버틸 수 있는 비축유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급 불안에 대응 필요성이 커진 겁니다.
특사로 중동 5개국을 다녀온 자이준 대표는 다시한번 호르무즈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자이준 / 중국 중동특사> "에너지, 경제 및 생계 시설과 같은 비군사적 목표물을 공격해서는 안 되며,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다른 국제 해상 운송로의 안보를 훼손해서도 안 됩니다."
에너지 충격은 금융 문제로 확장됐습니다.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미국의 무역적자가 달러 패권 구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기축통화 구조가 자본 유입과 통화 과대평가를 낳고 제조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통화 절하를 통한 경쟁 전략은 취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판공성 / 중국 인민은행장> "중국은 통화 평가절하를 통해 무역에서 경쟁 우위를 얻을 필요도, 의도도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 보아오 포럼에서 중국은 대외 메시지 관리에 나섰습니다.
다자주의와 개방을 강조하며, 보호주의와 중동 불확실성 속에서 글로벌 협력 필요성을 부각하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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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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