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16곳 광역단체장 후보를 뽑기 위한 공천 작업이 한창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먼저 민주당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의 예비경선 결과를 곧 발표합니다.

총 다섯 명의 예비후보 중 세 명이 다음 달 초 치러지는 본경선 무대에 진출하게 되는데요.

다만 이중 여성이나 청년 후보자가 없을 경우 다득표자 한 명을 추가해 4인 경선을 치르게 됩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정원오 예비후보를 향한 다른 후보들의 견제 구도가 뚜렷한 상황입니다.

정 예비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직 당시 도이치모터스 후원 행사에 참석했다는 의혹과 함께, 과거 성동구 사업에 대한 비판이 오늘도 잇따랐는데요.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계속 후원 받고, 협찬 받고, 행사 참석하고, 헤드테이블에 같이 앉아서 술 마시고. 민주당의 일반적인 선출직 공직자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성수동 젠트리피케이션을 막았다는 성과가 실제 성수동의 객관적 지표와 현실에 부합하는 것인지에 대한 정원오 후보의 자세한 해명이 필요합니다."

성동구청이 도이치모터스로부터 직접 후원받은 게 아니라고 거듭 해명해온 정 예비후보측은 "검증이라는 이름의 저열한 네거티브를 이제는 멈추라"며 명백한 허위 발언까지 이뤄지는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규탄했습니다.

오늘 오전엔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전재수 의원이 원내지도부와 만나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통과를 촉구했는데요.

전 의원이 단수공천될지,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과 경선이 치러질지는 조만간 결정될 전망입니다.

경북을 제외한 15개 시도지사를 모두 석권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 속에, 대구시장 출마를 저울질 중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결단도 임박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오늘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당의 의지를 보여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이달 중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당 차원의 정책공약 준비도 속도를 내는 가운데, 민주당은 국민이 직접 제안해 전담 의원과 공약을 완성하는 이른바 '착붙 공약' 프로젝트를 출범시켰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선 당의 컷오프 결정을 놓고 내홍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특히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에서 파열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앞서 6선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컷오프가 결정되면서, 총 6명의 예비경선이 확정됐는데요.

이 전 위원장은 오늘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배제 결정은 대구 시민들의 요청을 묵살하는 것"이라며 컷오프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진숙 / 전 방송통신위원장> "장동혁 대표께서 받았던 그 선택을, 선택받을 자유를, 선택받을 기회를 저 이진숙에게도 주십시오."

일각에선 이 전 위원장이 광역단체장 대신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여의도에 입성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한 공관위 관계자도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기회가 된다면 당연히 나가야 한다"며 이 전 위원장의 보궐선거 출마에 힘을 실었습니다.

함께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도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어, 선거 지형은 더욱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 보궐선거에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장동혁 대표는 "당을 위해 희생이 필요할 때도 있다"며 공관위에 힘을 실었지만, 주자들의 반발은 갈수록 격화하는 모습인데요.

이같은 컷오프 내홍에 지지율 정체까지 겹치며 국민의힘에선 선거를 앞두고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대여 투쟁에도 좀처럼 힘이 붙지 못하는 데다, 전남광주와 전북은 물론, 경기에서조차 마땅한 후보군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미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두 명의 후보 외에도 "필요하다면 선택의 폭을 더 넓히겠다"며 추가 공모를 시사했습니다.

[앵커]

한편 여야는 중동 사태에 따른 추경안을 놓고 팽팽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 여당이 25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 방침을 밝힌 가운데, 오는 26일엔 관련 당정 협의도 예정돼 있는데요.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3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추경안이 제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추경안이 제출되기도 전부터 선거용으로 왜곡하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전 회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정부의 민생추경을 두고 정쟁을 펼치거나 거래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일체의 시도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선거 추경은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정부 여당의 추경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일각에서 소득 하위 50%에게 한 사람당 15만 원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데 대해 "현금 살포"라고 비판한 건데요.

송언석 원내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현금 살포가 아닌 산업 경제와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 생존 추경 7대 지원책을 제안을 하는 바입니다."

송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독식을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 "87년 민주화의 성취에 침을 뱉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오늘 재경위 전체회의에서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가 여야 합의로 채택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박성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홍서현(hsse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