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비닐 소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쓰레기 봉투도 구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품절사태가 벌어질까 종량제 봉투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지원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마트, 가정용으로 흔히 쓰이는 10L 종량제 봉투는 이미 바닥났습니다.
가장 작은 5L 봉투마저도 몇 묶음 남지 않았습니다.
<마트 직원> "오전에 다 품절됐어요. 이렇게 사 가시니까 없는 거예요. 75L도 하나 남았어요."
편의점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 일주일 동안 팔던 물량이 벌써 동이 났습니다.
<편의점 직원> "다 나갔어요. (5L랑 10L랑 싹 다 나간 거예요?) 네, 다 나갔어요."
전화로 20L 종량제 봉투 재고를 물은 뒤 남은 걸 모두 사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편의점 점주> "10L는 아예 없어요. 전화가 와 가지고 있으면 다 달라는 사람들도 많아요. 이 분 20L 남은 거 다 달라고 하시고…"
10L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입니다. 제가 마포역 근처 마트와 편의점 10곳을 돌아본 끝에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는 사이트에서도 줄줄이 매진입니다.
이 사이트는 최근 주문량 급증과 상품 수급 문제로 주문시간을 제한한다는 공지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쓰레기 봉투를 구하기 힘들어진 이유, 이란 전쟁의 여파 때문입니다.
원료인 나프타의 45%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공급되고 있었는데 공급망이 흔들리자 수급 차질 우려가 커졌고 가격이 오르는 건 아닌지 노파심에 일단 사두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한 겁니다.
지자체들은 비축물량이 아직 충분하다며 사재기 자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종량제 봉투가 4개월치, 약 6,900만장이 비축돼 있다며, 걱정하지 말고 평소대로 소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른 지자체들도 사재기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1인 5매로 구매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도 내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신재민 장호진 전천호]
[영상편집 이채린]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원(jiwoner@yna.co.kr)
이처럼 비닐 소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쓰레기 봉투도 구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품절사태가 벌어질까 종량제 봉투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지원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마트, 가정용으로 흔히 쓰이는 10L 종량제 봉투는 이미 바닥났습니다.
가장 작은 5L 봉투마저도 몇 묶음 남지 않았습니다.
<마트 직원> "오전에 다 품절됐어요. 이렇게 사 가시니까 없는 거예요. 75L도 하나 남았어요."
편의점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 일주일 동안 팔던 물량이 벌써 동이 났습니다.
<편의점 직원> "다 나갔어요. (5L랑 10L랑 싹 다 나간 거예요?) 네, 다 나갔어요."
전화로 20L 종량제 봉투 재고를 물은 뒤 남은 걸 모두 사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편의점 점주> "10L는 아예 없어요. 전화가 와 가지고 있으면 다 달라는 사람들도 많아요. 이 분 20L 남은 거 다 달라고 하시고…"
10L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입니다. 제가 마포역 근처 마트와 편의점 10곳을 돌아본 끝에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는 사이트에서도 줄줄이 매진입니다.
이 사이트는 최근 주문량 급증과 상품 수급 문제로 주문시간을 제한한다는 공지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쓰레기 봉투를 구하기 힘들어진 이유, 이란 전쟁의 여파 때문입니다.
원료인 나프타의 45%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공급되고 있었는데 공급망이 흔들리자 수급 차질 우려가 커졌고 가격이 오르는 건 아닌지 노파심에 일단 사두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한 겁니다.
지자체들은 비축물량이 아직 충분하다며 사재기 자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종량제 봉투가 4개월치, 약 6,900만장이 비축돼 있다며, 걱정하지 말고 평소대로 소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른 지자체들도 사재기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1인 5매로 구매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도 내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신재민 장호진 전천호]
[영상편집 이채린]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원(jiwoner@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