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유가·고물가 상황이 장기화하며 정부가 어제(25일)부터 에너지 절약 계획을 실행했습니다.

지역에서는 카풀과 대중교통 활성화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대리운전 업계 등은 애꿎은 '유탄'을 맞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길 주차장으로 들어온 승용차 한 대에서 공무원 두 명이 내립니다.

치솟은 기름값에 교통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려 이번 달 초부터 '카풀'을 시작한 음성군청 주무관들입니다.

<이성종·남윤영 / 음성군청 주무관> "저희 출퇴근 거리가 상당히 되는데 확실히 카풀을 하다 보니까 그 전보다 기름 넣는 횟수도 줄어드는 것 같고 (절약됩니다) 저희가 카풀을 한다고 하니까 카풀을 어떤 식으로 하는지 물어보는 직원들도 있었고 (관심이 많습니다.)"

정부가 공공기관 차량 5부제 등 '고유가 버티기' 계획을 실행한 가운데 지자체도 절약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음성군은 지난주 카풀과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범군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대전시는 출퇴근 혼잡 시간대 지하철 배차를 조정하고, 공공자전거 '타슈'를 500여 대 늘리는 등 자가용 운행 줄이기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민주 / 대전 유성구> "지하철 혼잡도가 많이 늘었고 우리 서민들이 차를 많이 집에다 놓고 출근을 한 사람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지하철을 더 많이 늘려줘야만…."

다만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대리운전 업계는 울상입니다.

고유가로 전반적인 차량 통행량이 줄어들어 매출이 30% 이상 급감했다는 겁니다.

<이광원 / 대리운전노조 대전지부장> "실제로 유가가 올라간 것은 100원 200원 정도인데 거기에서 피부적으로 느끼는 것하고 실질적으로는 현장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심리적으로 사람들이 차량 움직이는 것 자체를 꺼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장기화가 우려되는 고유가 시대, 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준]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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