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쟁이 한 달째에 접어든 가운데, 양측의 충돌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자 이란은 중동 곳곳의 미군 시설을 겨냥해 맞대응에 나섰는데요.
배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이란이 국제사회를 속이고 핵 시설 복구를 시도했다며 핵심 시설들을 잇따라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국방장관(현지시간 27일)>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은 한순간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정권이 활용하는 추가 목표물과 지역으로 계속 확대될 것입니다."
대대적인 보복을 예고한 이란은 사우디에 있는 프린스술탄 미 공군기지를 타격해 곧장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이 공격으로 군인 12명이 다쳤고, 공중급유기 2대 이상이 파손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기지는 수차례에 걸쳐 이란의 보복 표적이 되어 왔는데, 앞선 공격으로 미군 1명이 숨지고 급유기 5대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오만 앞 아라비아해에 있는 미 해군 군함도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이란 측은 "오만 항구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지점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는데, 만약 사실이라면 전쟁 이후 이란이 가장 먼 거리의 미군 자산을 겨냥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경제특구에서는 미사일 잔해로 화재가 발생해 6명이 다쳤고, 쿠웨이트 국제공항 역시 드론 공격으로 레이더 시스템이 크게 손상됐습니다.
전장 밖에서는 양측의 '디지털 여론전'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최근 영상 메시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행어를 패러디하며 미국을 조롱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현지시간 24일)> "이봐, 트럼프! 당신은 해고야! 당신한테 아주 익숙한 말이지."
이에 맞서 미국은 전쟁 영상을 할리우드 영화나 음악과 결합한 홍보 콘텐츠를 공개하며 지지층 결집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다만 콘텐츠 무단 사용 논란과 함께 전쟁을 지나치게 가볍게 소비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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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전쟁이 한 달째에 접어든 가운데, 양측의 충돌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자 이란은 중동 곳곳의 미군 시설을 겨냥해 맞대응에 나섰는데요.
배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이란이 국제사회를 속이고 핵 시설 복구를 시도했다며 핵심 시설들을 잇따라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국방장관(현지시간 27일)>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은 한순간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정권이 활용하는 추가 목표물과 지역으로 계속 확대될 것입니다."
대대적인 보복을 예고한 이란은 사우디에 있는 프린스술탄 미 공군기지를 타격해 곧장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이 공격으로 군인 12명이 다쳤고, 공중급유기 2대 이상이 파손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기지는 수차례에 걸쳐 이란의 보복 표적이 되어 왔는데, 앞선 공격으로 미군 1명이 숨지고 급유기 5대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오만 앞 아라비아해에 있는 미 해군 군함도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이란 측은 "오만 항구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지점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는데, 만약 사실이라면 전쟁 이후 이란이 가장 먼 거리의 미군 자산을 겨냥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경제특구에서는 미사일 잔해로 화재가 발생해 6명이 다쳤고, 쿠웨이트 국제공항 역시 드론 공격으로 레이더 시스템이 크게 손상됐습니다.
전장 밖에서는 양측의 '디지털 여론전'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최근 영상 메시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행어를 패러디하며 미국을 조롱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현지시간 24일)> "이봐, 트럼프! 당신은 해고야! 당신한테 아주 익숙한 말이지."
이에 맞서 미국은 전쟁 영상을 할리우드 영화나 음악과 결합한 홍보 콘텐츠를 공개하며 지지층 결집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다만 콘텐츠 무단 사용 논란과 함께 전쟁을 지나치게 가볍게 소비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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