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대사, 김열수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미국과 이란 전쟁이 한 달을 넘겼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무기화한 이란에 트럼프 행정부는 최대 군사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쉽사리 항복 선언을 받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기전 양상으로 접어들게 되는 걸까요?

두 분과 자세히 전망해 보겠습니다.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대사, 김열수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어서오세요.

<질문 1> 이번 전쟁에서 이란은 세계 유류 물동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가장 위력적인 카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후티 반군까지 참전하면서 호르무즈를 우회하는 홍해 항로까지 이란의 또 다른 압박 수단으로 떠오르게 됐는데요. 공습 초기 전황과는 다른 국면으로 진입했어요?

<질문 2> 예멘 후티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른바 '저항의 축' 일원입니다. 3년 전 가자 전쟁 당시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한 전력이 있어서 이번에도 홍해 리스크가 점쳐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사우디까지 군사적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질문 3> 이란이 직간접적으로 국제 유가 시장을 쥐고 흔들면서 미국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전 배치가 임박했다며 최대 군사적 압박을 가하는 상황에서도 이란의 버티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아직은 압박을 통한 협상 전략은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질문 4> 밴스 미 부통령이 전쟁 목표 달성이 임박했다고 밝히고 장기 주둔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그런데 미 국방부에서는 이란 내에서 수 주간 이어질 수 있는 지상 작전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나왔는데요. 미국의 대이란 전략이 확전과 종결 사이에서 혼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 겁니까?

<질문 5> 미 해군 상륙 부대와 지상군이 페르시아만 일대에 집결하면서 다음 달 전개 여부가 향후 전세의 분수령이 될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지상전이 개시된다면 최소 100만 명 이상의 병력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천문학적 비용이 든다는 계산 나오는데요. 트럼프 행정부,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요?

<질문 6> 미국과 이란은 양보 없는 대치만 이어가는 형국입니다. 핵시설 해체와 호르무즈 해협 통행 등 미국이 제시한 15개 항을 받지 않은 이란은 호르무즈에 대한 합법적 주권 행사 등 5개 조건을 역 제시했는데요. 중재에 나선 이슬람국들이 4자 회담을 여는데 당사자 없는 회담에서 어떤 논의 나올까요?

<질문 7>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란이 통행료를 거둘 거란 얘기도 나오는데요. 최근엔 태국과 파키스탄, 인도네시아와 협상하고 해협 통과를 허용했습니다. 선별적인 통행 허가를 이란이 주도하면서 일종의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도권을 주장하려는 의도로 보여요?

<질문 8>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완전히 풀리게 되면 이곳 지명을 '트럼프 해협' 또는 '아메리카 해협'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최근 공개 행사에서 실제로 '트럼프 해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었는데요. 실수가 아니라 이란을 자극하려는 의도된 발언이었을까요?

<질문 9> 한편, 이란 내부에서는 핵무기 개발을 재개해야 한다는 강경파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핵확산금지조약 NPT 탈퇴를 추진하고 있단 얘기도 들리는데요. NPT 탈퇴가 곧바로 핵무기 보유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전보다 상황이 더 악화할 수도 있단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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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선(w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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