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유가가 또다시 급등했습니다.

미국 고위급 인사를 중심으로 조기 종전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지만 미 지상군 파병과 예멘 반군 후티의 참전으로 전쟁 확전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신주원 PD입니다.

[기자]

국제 원유 기준가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이 한때 배럴당 11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 5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103달러를 넘어서며 전장 대비 3% 넘게 올랐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두 유가는 직전장이었던 지난 27일 모두 4% 넘게 급등 마감한 데 이어 주말 동안 오름세를 지속하는 모습입니다.

유가 급등은 주말 사이 중동 전쟁의 전황이 격화하는 양상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는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이란전쟁에 공식 참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후티의 개입으로 홍해 항행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10%가 통과하는 핵심 경로로, 걸프 지역의 원유가 유럽으로 가는 길목이기도 합니다.

후티는 2023년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팔레스타인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수십 차례 공격한 바 있습니다.

맥쿼리 그룹은 이란 전쟁이 6월 말까지 장기화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페이 아부엘가심 / AP통신 국장> "만약 후티가 다시 (홍해에서) 선박을 공격한다면, 유가는 더욱 급등할 것이며 해상 안보는 송두리째 흔들릴 것입니다."

같은 시간 뉴욕 증시의 3대 지수 선물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우존스와 S&P 500, 나스닥100 선물 모두 0.5~0.6%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노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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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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