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엄효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방산안보실장>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한 달을 넘기며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과 간접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미군이 하르그섬을 점령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란은 미군의 지상전 가능성에 미군이 지상에 도착하면 불태우겠다는 항전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엄효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방산안보실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트럼프 대통령이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과 직간접적으로 협상 중이라고 했는데요. 파키스탄도 미국과 이란의 의미있는 협상이 며칠 내 열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대면협상 가능성이 있었지만 진전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미국과 이란의 대면협상이 열릴 것으로 보세요?

<질문 1-1> 파키스탄에서 이슬람권 4개국이 중동전쟁 종식 방식을 두고 외교회담이 열렸는데요. 파키스탄 측이 미국과 이란 양 측의 의미있는 협상을 며칠 내 주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15개 요구목록을 제시했으나 이란 측이 받지 않고, 오히려 호르무즈에 대한 합법적 주권 행사 등 5개 조건을 역제시한 상태인데, 중재안이 나왔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2> 트럼프 대통령은 석유 수출 허브인 하르그섬을 쉽게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미국이 하르그섬을 점령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공개적으로 나온 상황에서 미국의 첫 지상군 투입은 호르무즈 해협의 방어선 역할을 하는 7개 섬을 먼저 공략할 수도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거든요? 이란에게 혼선을 주려는 미국의 전략인 건가요?

<질문 3>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던 미 해병원정대 약 2천500명 등 3천500명이 탄 강습상륙함이 중동 작전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이동 중인 병력까지 합치면 지상군 전력 7천명 이상이 집결하는 건데요. 하르그섬이든 아니면 호르무즈 7개 섬이든 이 인원들로 지상전 작전이 가능한 건가요?

<질문 3-1> 현재 중동 미군 기지에 주둔하던 기존 병력에 더해 최근 이란 전쟁과 맞물려 증파된 인원까지 합치면 중동 내 미군 규모가 5만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평시보다 1만명 정도 늘어난 건데, 이 정도면 지상전이 가능한 건가요?

<질문 4> 이번 지상전 작전이, 전면전이 아닌 기습 공격이 될 것이란 예측도 있는데요. 지상군이 투입되면 어느 곳부터 공략할 것이라는 예상 시나리오가 이미 다 나온 상황에서 이 작전이 통할지도 의문이에요? 미국의 지상전 작전 검토 보도, 어떻게 보세요?

<질문 5> 지난 한 달간 미군 13명이 전사했고, 부상자도 300명이 넘습니다. 앞으로 지상전이 벌어질 경우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지금 미국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반전 시위도 벌어지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쉽게 지상전 투입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거라 보세요?

<질문 6> 이란은 미군의 지상전 가능성에 미군이 지상에 도착하면 불태우겠다는 항전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대통령이 "이란에 남은 미사일이 거의 없다"고 주장한 지 하루 만에 사우디의 미 공군기지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파괴되기도 했는데요. 이란의 공격 전략은 뭐라고 보세요?

<질문 6-1> 실제 미군이 지상전에 돌입한다면 이란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이란과 미국의 군사력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잘 버티고 있다는 평가가 많은데, 만일 이번 사태가 장기전에 돌입한다면 이란은 어떤 전략으로 나올 거라 보세요?

<질문 7> 이런 상황 속에서 후티 반군이 등장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공격에 가담했는데요. 후티 반군이 등장하면서 호르무즈에 이어 홍해 운송로도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그 지역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이라고 하는데, 이곳이 어떤 곳이고 실제 봉쇄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7-1> 후티가 홍해를 막을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등 군사 행동을 자제했던 걸프국들도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많은데요.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호르무즈해협이 막히자, 홍해를 통해 매일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걸프국으로 확전될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질문 8> 가장 큰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이란 강경 보수 성향 매체가 전직 국회의원의 기고문을 통해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위한 9가지 조건을 제시했는데, 종전 조건으로 미군 철수와 호르무즈 통행료 징수를 주장했습니다. 먼저 전직 국회의원의 이 기고문이 이란 지도부가 원하는 조건이라고 봐도 되는 걸까요?

<질문 8-1> 이란 의회에서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법안이 곧 나올 거라고 하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부과가 실행 가능할 거라 보세요?

<질문 9> 한편, 이스라엘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 남부를 타격 중인데요. 이스라엘이 왜 이 시점에서 레바논 공격에 나선 것일까요? 또 레바논을 집중 공격하는 것이 미국과 어느 정도 협의가 된 부분일지, 아니면 이스라엘 독단의 결정일지, 어떻게 보세요?

<질문 10> 이런 상황 속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ICBM에 탑재될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참관했습니다. 이 시점에 김정은 위원장이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공개한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우린 이란과 다르다는 걸 미국에 보여주려는 의도일까요?

<질문 11> 러시아와 이란의 군사 협력이 강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이 하나의 전선처럼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란제 드론 차단 기술을 지원하려 걸프국을 방문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은 현재 우크라이나전에 이어 이란전까지 관여하고 있는 상황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두 전쟁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으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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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선(w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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