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은 종전 협상에 대한 미국의 진의를 의심하면서 미 지상군이 투입되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공업지대에 이란 미사일 파편이 떨어져 대형 화재가 발생하는 등 이란의 반격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솟구치고, 재와 가스가 흩날립니다.

현지 시간 29일 이스라엘 남부 산업 단지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이란이 쏜 탄도 미사일 파편이 공장의 화학물질 저장 시설에 떨어져 불이 커졌는데, 저장고에 잠겼던 살충제 물질도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미군의 지상전 가능성에 대해 결사 항전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미국이 공개적으로 협상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은밀하게 지상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이 지상에 도착하면 불태우기 위해 이란 병사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을 응징하고 후회하게 만들어 더는 이란을 공격할 생각을 품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방공 사령부 대변인> "이란 여러 도시에서 민간 주거지를 겨냥한 공격에 대응하여, 이란 이슬람 공화국 군은 보복 조치로서 해당 지역과 점령지 내에 있는 미국 및 시온주의 정권의 지휘관들과 정치 인사들의 거주지를 타격할 것입니다."

이란을 지원하는 '저항의 축' 세력들도 교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단체 후티 반군도 최근 참전을 선언하고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출 때까지 군사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운용하는 드론은 홍해 전역과 사우디 등을 타격할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범중동 전쟁으로 확전 위기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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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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