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석유 화학제품의 수급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종량제 봉투와 요소수 수급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사재기 심리까지 잠재우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년 넘게 학원 버스를 운전해 온 강형묵씨.

최근 기름값에 더해 요소수 가격도 올라 부담이 커졌습니다.

실제 온라인 판매가 기준 요소수 가격은 한 달 만에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강형묵 / 학원버스 운전기사> "우리들은 마음적 부담이 엄청 커요. 이걸(요소수) 사재기해서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상당히 그런 고민이 많죠. 어디 가서 안 주면 차 세워놔야 할 거 아니에요."

정부는 전국 주유소 99.5%에서 정상 판매 중이라며 요소수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는데,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점검에 나섰습니다.

<금한승 /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 "현장에 따라서는 일부 병목 현상이 있을 수가 있어서 저희가 그것도 비상점검반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철저하게 파악해서 시민 여러분께 불편이 없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종량제 봉투' 관련 사재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가 전국 지자체 절반 이상이 6개월 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불안 심리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그러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개인 SNS를 통해 "종량제 봉투 재고가 부족하지 않은데도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악의 경우 종량제 봉투 대신 일반봉투 배출도 허용할 것이기 때문에 사재기할 필요가 없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국제유가가 130달러 수준이 되면 민간도 차량 5부제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기후부는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노일환]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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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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