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름값 부담이 커지면서 자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안정한 원유 수급에 기름값이 치솟자, 서울에서 자가용 대신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0일, 보통휘발유가 리터당 1,900원을 돌파한 후 서울시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전보다 100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정부의 첫 최고가격제로 1,800원대로 잠시 내려왔을 때에도 이용객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하철 일 평균 이용객은 10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대중교통 이용자가 계속 늘 것으로 보이는데, 대중교통 유인책도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당장 4월부터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 지하철과 버스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신규 가입자에게 혜택을 제공합니다.

30일 이용권 충전액의 10%를 마일리지로 돌려주기로 한 건데, 편의점과 프랜차이즈카페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대중교통 이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마일리지는 오는 6월 충전됩니다.

늘어난 이용객을 감당하기 위해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을 1시간씩 늘리고 열차 운행 횟수도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하철 호선마다 혼잡도를 분석해 인력 배치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실행할 방침인데 이르면 이달 중에 구체적인 안을 밝힐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차량 5부제에 동참하는 민간 기업이나 건물주의 참여를 자치구에서 독려하도록 유인책도 마련했습니다.

기업체가 요일제에 동참하거나 주차장 유료화, 유연근무제 등 에너지 제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해당 자치구에 가점을 줘 교부금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지현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용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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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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