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이 한달째에 접어든 가운데 '에너지 전쟁'에서는 이란이 일단 승자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전세계 에너지 시장이 요동치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이란은 수혜를 입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석유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석유 수출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 카드까지 꺼내든 이란.

중동 전쟁의 포염이 좀처럼 사그라들고 있지 않지만 이란이 '에너지 전쟁'에서만큼은 우위를 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다른 페르시아만 국가들은 석유 생산량을 줄여야해 수출 수익이 급감했지만 이란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물량으로 따지면 지난해 평균과 똑같거나 더 많은 수준이지만, 판매 가격은 훨씬 더 높아 이란이 큰 수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란이 석유 수출로 벌어들인 돈의 대부분은 이슬람혁명수비대로 들어가고, 돈이 흐르도록 해주는 데에는 중국이 적극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습니다.

중동 전쟁이 에너지 전쟁으로 번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처럼 "이란의 석유를 접수하는 것이 목표"라며 석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점령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이란과의 조기 합의 가능성까지 기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29일)> "이란과 매우 좋은 협상을 했고, 많은 것들을 얻었습니다.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경의의 표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20척의 석유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도록 동의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한 정권은 파괴됐고, 다음 정권도 대부분 죽었다며 이란의 정권교체는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편집 박성규]

[그래픽 전해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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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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