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텃밭 대구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오늘(30일)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는데요.

대구 경제를 살리고 지역소멸의 벽을 넘겠다며 "국민의힘을 버려야 진짜 보수가 살아난다"고 대구의 변화를 호소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최초 대구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던진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부겸/전 국무총리> "사랑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다시 대구 시장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힘있는 집권 여당 후보임을 앞세워 대구의 경제를 되살리고, 지역주의보다 더 높은 지역소멸이란 절망의 벽을 넘겠다고 출마 일성을 밝혔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 "지역주의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 그것이 저의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는 저의 자부심이었습니다. 그 자부심을 우리 아들 딸들도 느끼게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어 대구 2·28 기념 중앙공원에서 시민들 앞에 선 김 전 총리는 국민의힘에 회초리를 들어 변화의 길로 나아가자고 호소했습니다.

"대구가 더 나빠지는 이유는 한 당이 독식하고 있는 대구 정치"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을 버려야 진짜 보수가 살아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 "이번에 한번 국민의힘을 안 찍으시면 됩니다. 대구에서 김부겸이 당선되면 그 다음날로 바로 지도부가 다 날아갈겁니다. 대구가 국민의힘을 버려야 대구시민의 자존심에 걸맞는 보수정당이 만들어지지 않겠습니까"

김 전 총리는 2014년 대구시장에 도전해 40% 넘는 득표율을 얻고 낙마했지만, 2016년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31년 만에 대구에서 당선되는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최근 김 전 총리가 국민의힘 대구시장 주자들에 우위를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도 국민의힘과 경합인 상황, 막판 보수결집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김 전 총리는 "계속 변화를 울부짖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 "정말로 한번 변해봅시다. 대구 이번에 확 바꿉시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삼고초려 끝에 등판하며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가 지방선거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최문섭]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이은별]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주희(ge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