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과 협상 시한을 일주일 남짓 남긴 상황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화가 잘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합의가 불발된다면 이란 발전소와 석유 시설을 초토화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종전 협상이 삐걱대고 있다는 우려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원활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더 새롭고 합리적인 정권과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고 백악관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지금이야말로 이란 입장에서는 '황금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이란 정권이 미국과 좋은 협상을 체결하고 핵 야망을 영구적으로 포기하며 세계 최대 테러지원국의 행태를 중단할 수 있는 한 세대에 한 번뿐인 기회입니다."

압박 수위는 더 끌어올렸습니다.

합의가 불발되면 곧바로 이란의 발전소와 석유 시설을 초토화시키겠다며 원유 시추를 하는 유정과 담수 시설까지 타격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전력과 식수를 끊고 이란의 자금줄까지 불능화하겠다는 뜻입니다.

협상에서 미국의 요구를 최대한 관철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자 휴전 합의 없이도 일방적으로 전쟁을 매듭지을 수 있다는 복선으로도 풀이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의 협상을 통해 며칠 안에 호르무즈 해협에 20척의 유조선이 추가로 지나갈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협상 중에도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는 건 협상 실패에 대비하는 것일 뿐이라는 견해도 내놨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ABC News 출연)> "대통령은 여러 선택지를 갖고 있고 국방부는 현재와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비상 상황에 대비해 대통령을 위한 옵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대화의 시간은 이제 일주일 남짓 남았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협박과 회유에 이란이 어떤 대응을 할지가 관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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