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20원을 돌파하면서 외환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도 장중 4% 넘게 빠졌습니다.

자세한 개장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양현주 기자.

[기자]

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519.9원에 출발했습니다.

5거래일째 오름세였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 초반 1,528원까지 치솟으며 외환시장 불안이 다시 부각됐습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 때인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서 이란과 합의가 조기 도출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 등을 초토화하겠다고 밝히며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겁니다.

이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3% 내린 5,143선에서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4% 넘게 빠지며 5,10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지금은 다시 일부 낙폭을 줄여 5,10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환율 상승이 외국인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외국인은 대거 매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동전쟁 불확실성에 터보퀀트 우려까지 겹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각각 4%, 5%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도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0.72% 내린 1,099선에서 출발해 2% 넘게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환율과 대외 변수에 따라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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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주(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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