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2일) 오전 대국민 연설을 예고하면서 한달을 넘긴 이란 전쟁이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 장기화 부담 속에 미국이 일방적으로 승리를 선언하고 발을 빼는, 이른바 '셀프 종전'을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오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은 백악관 출입기자들과의 문답이 끝난 이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의 엑스(X)를 통해 갑작스럽게 공지됐습니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지지율 하락과 유가 불안 속에서, 국면 전환을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어떤 '출구 전략'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시점으로 '2~3주 내'를 거론하며, 이란과의 협상 타결 여부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셀프 종전'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란과의 합의에 얽매이지 않고 미국이 설정한 목표가 달성됐다고 판단되면 스스로 전쟁을 끝내겠다는 취지로, 종전 선언의 군불을 땠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미 이란의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성과를 자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이미 정권 교체를 이뤄냈습니다. 이제 우리는 훨씬 더 이성적인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해낸 일은 정말 놀랍습니다."
하지만 이런 구상이 실질적인 종전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미군이 철수하더라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지 않고 통행료 징수 등을 강행할 경우, 유가 불안은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칫 중동 내 이란 영향력이 커지고, 미국의 억지력에 대한 우방국들의 신뢰도는 약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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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2일) 오전 대국민 연설을 예고하면서 한달을 넘긴 이란 전쟁이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 장기화 부담 속에 미국이 일방적으로 승리를 선언하고 발을 빼는, 이른바 '셀프 종전'을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오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은 백악관 출입기자들과의 문답이 끝난 이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의 엑스(X)를 통해 갑작스럽게 공지됐습니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지지율 하락과 유가 불안 속에서, 국면 전환을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어떤 '출구 전략'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시점으로 '2~3주 내'를 거론하며, 이란과의 협상 타결 여부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셀프 종전'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란과의 합의에 얽매이지 않고 미국이 설정한 목표가 달성됐다고 판단되면 스스로 전쟁을 끝내겠다는 취지로, 종전 선언의 군불을 땠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미 이란의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성과를 자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이미 정권 교체를 이뤄냈습니다. 이제 우리는 훨씬 더 이성적인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해낸 일은 정말 놀랍습니다."
하지만 이런 구상이 실질적인 종전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미군이 철수하더라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지 않고 통행료 징수 등을 강행할 경우, 유가 불안은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칫 중동 내 이란 영향력이 커지고, 미국의 억지력에 대한 우방국들의 신뢰도는 약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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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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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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