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에서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발생하며 경기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정부는 상가를 주택으로 전환하는 등 공급 확대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진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에 있는 700여세대 아파트입니다.
30년 가까이 된 이 아파트는 최근 전세 매물 찾는 게 하늘의 별따기가 됐습니다.
전세 매물은 단 한 건도 없는 상태고, 월세도 1건에 그쳤습니다.
<노원구 공인중개사> "전세가 없어요 하나도. 한 달 더 된 것 같아요 전세 매물 없는 게. 전체적으로 아파트 단지들이 다 그래요."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올해 들어 노원구는 감소폭이 65%로 가장 컸습니다.
구로·금천·중랑구 등 실수요자가 몰리는 서울 외곽 대부분 '전세 품귀'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9,100여 건으로 약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 다른 아파트 단지 상황도 비슷합니다.
<강북구 공인중개사>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한두건 나오면 바로바로 소진됩니다. 토지거래허가 전부터 매물이 귀했지만 세대수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매물이 귀하고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다음부터는 매물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렇다 보니 수요가 인근 경기도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하남과 광명, 구리, 김포, 의정부 등 서울과 경계를 맞댄 지역들에서 서울 거주자의 매입이 특히 많았습니다.
이런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기존 세입자들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늘고 의무 거주도 확대되면서 전세 시장 유통 매물이 줄어든 게 불안의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요.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세 수급 불안 완화를 위해 공급 확대 방안을 본격 검토할 예정입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 "전월세 문제가 심각하고 상태가 안좋다는 것에 대해 공감하고 있습니다. 상가를 집으로 바꾼다든가 여러가지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방법에 대해 검토하고 있고 추진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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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서울에서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발생하며 경기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정부는 상가를 주택으로 전환하는 등 공급 확대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진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에 있는 700여세대 아파트입니다.
30년 가까이 된 이 아파트는 최근 전세 매물 찾는 게 하늘의 별따기가 됐습니다.
전세 매물은 단 한 건도 없는 상태고, 월세도 1건에 그쳤습니다.
<노원구 공인중개사> "전세가 없어요 하나도. 한 달 더 된 것 같아요 전세 매물 없는 게. 전체적으로 아파트 단지들이 다 그래요."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올해 들어 노원구는 감소폭이 65%로 가장 컸습니다.
구로·금천·중랑구 등 실수요자가 몰리는 서울 외곽 대부분 '전세 품귀'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9,100여 건으로 약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 다른 아파트 단지 상황도 비슷합니다.
<강북구 공인중개사>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한두건 나오면 바로바로 소진됩니다. 토지거래허가 전부터 매물이 귀했지만 세대수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매물이 귀하고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다음부터는 매물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렇다 보니 수요가 인근 경기도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하남과 광명, 구리, 김포, 의정부 등 서울과 경계를 맞댄 지역들에서 서울 거주자의 매입이 특히 많았습니다.
이런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기존 세입자들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늘고 의무 거주도 확대되면서 전세 시장 유통 매물이 줄어든 게 불안의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요.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세 수급 불안 완화를 위해 공급 확대 방안을 본격 검토할 예정입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 "전월세 문제가 심각하고 상태가 안좋다는 것에 대해 공감하고 있습니다. 상가를 집으로 바꾼다든가 여러가지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방법에 대해 검토하고 있고 추진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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