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전쟁 중재 역할을 맡은 파키스탄이 외무장관을 중국에 파견했습니다.

중국은 5개 중재안을 내놨는데, 이번 전쟁 여파로 중재국 이미지가 커지면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란 협상 중재를 앞두고 파키스탄 외무장관이 중국을 찾아 왕이 외교부장을 만났습니다.

왕 부장은 휴전과 민간시설 공격 중단,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항 등을 포함한 5개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이번 중재가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스장웨 / 중국 군사전문가> "솔직히 파키스탄은 이번 중재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중국이 중동 문제에서 일관되고 안정적인 입장이 파키스탄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입니다."

이란 전쟁 여파로 미국의 군사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은 외교적 대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전쟁 불안 속에서 글로벌 투자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중국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전쟁 이후 약 4% 하락에 그친 반면, 한국과 일본 등 주요 아시아 증시는 10% 넘게 하락했습니다.

또 중국은 동남아 일부 국가에 석유제품 공급을 늘리며 경제적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즉시 군사 작전을 중단해 상황의 악화를 막고, 혼란이 세계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의회 대표단이 8년 만에 중국을 찾았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럽의회 대표단도 중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미국과 달리 중국은 외교·경제 영역에서 실익을 챙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이애련]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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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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