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천헌금 수수를 비롯해 13가지 의혹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이틀 만에 경찰에 다시 출석해 6시간 여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의원 출석 전에는 대학 편입과 취업 특혜 의혹을 받는 차남도 불러 조사했는데요.

수사 속도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이틀 만에 다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했습니다.

5번째 소환입니다.

<김병기 / 무소속 의원> "(무혐의 입증 여전히 자신하시는지요?) …."

6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13개 의혹 전반에 대한 질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 의원 2명으로부터 3천만 원의 공천헌금을 받은 의혹과 차남의 숭실대 특혜 편입과 취업 청탁,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수사 무마 의혹 등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조사까지 차남 편입 특혜와 빗썸 취업 청탁 의혹을 집중 추궁했는데 김 의원은 혐의 전반에 대해 강력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 소환에 앞서 차남 김모씨 역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3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두 사람을 같은 날 불러 추가 조사까지 진행한 만큼 차남 관련 의혹 조사는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걸로 보입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3차 조사 당시부터 허리 통증을 이유로 장시간 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3차 조사 이후 병원에 입원하면서 다음 조사까지 20일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의도적으로 수사를 지연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병기 / 무소속 의원> "(일부러 수사지연 시키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는데…) 아휴, 무슨 말씀을…"

수사가 넉달째 길어지고 있는 만큼 경찰의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을 추가 소환해 조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문주형]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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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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