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검찰 조작 수사 의혹'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3일) 첫 기관보고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대북송금 사건을 맡았던 박상용 검사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 간 녹취록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오늘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위 회의, 시작부터 여야 간 고성이 오갔습니다.
국민의힘이 재차 특위의 위헌성을 지적하자, 서영교 위원장이 적법 절차를 거쳤다고 맞받아치며 거친 설전이 이어진 겁니다.
오늘 핵심 쟁점은 박상용 검사와 이화영 전 부지사 변호인의 이른바 '형량 거래' 의혹이 담긴 녹취록입니다.
민주당은 박 검사를 정조준해 조작 기소의 실체를 끝까지 파헤치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해당 녹취가 짜깁기라며 녹취록 전체본을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는데요.
특히 박 검사가 오후 회의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라, 민주당 의원들과의 거센 충돌이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 본회의장에서도 여야 간 거센 충돌이 예상됩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에서는 26조 원 규모의 '전쟁 추경'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뚜껑을 열어보니 결국 현금 살포용 가짜 추경이었다고 지적하며, 대대적인 삭감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번 추경은 국민을 지킬 방파제이자 도약 발판이 될 거라며, 빚 없는 추경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상황도 살펴보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리비 제공 의혹으로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요?
[기자]
네, 김관영 전북지사의 제명, 결국 사법부의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대리운전 비용 제공 의혹으로 제명 처분을 받은 김 지사는 오늘 SNS를 통해 "서울남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며, "민주당에 남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호소했는데요.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의 기류는 단호합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오늘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당에서 모든 절차와 과정을 정당하게 거쳤기 때문에 가처분이 인용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가처분 신청이 권리일지는 모르겠지만,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갖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는데요.
듣고 오시죠.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김관영 지사도 본인이 그 행위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도 사실 아닙니까?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갖는 것이 적절할 것…"
일각에서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김 지사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TV에 "그랬으면 가처분 신청을 안냈을 것"이라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또 오늘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대상으로 대구시장 후보 면접을 진행했는데요.
공관위는 면접을 끝내자마자 속전속결, 김 전 총리를 단수 공천했습니다.
최근 각종 가상대결에서 압도적인 결과가 나온 데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지까지 더해지면서, 당내에선 싸워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역력합니다.
대구가 이번엔 국민의힘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읍소하고 있는 김 전 총리,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만나겠다며 보수 표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에는 서울시장 본경선 두 번째 TV 토론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엥커]
국민의힘은 박덕흠 위원장 체제의 2기 공관위를 띄웠죠?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국민의힘은 박덕흠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2기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공천 파동 수습에 나섰습니다.
공관위는 법원 결정에 따라 충북지사 공천을 원점 재검토하고, 후보 전원 예비경선을 거쳐 김영환 지사와 최종 결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 SNS를 통해 "훌륭하신 여러 후보님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고요.
재심을 통해 경선 참여 자격을 회복한 이범석 청주시장도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가처분 결과가 임박한 대구시장 역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포함해 경선판을 다시 짜는 방안까지 거론되는데요.
주 의원은 오늘 한 라디오에서 "절차가 워낙 엉망"이라고 지적하며, 당연히 인용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의원의 라디오 발언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 경우는 컷오프 제도의 본질에도 반하고 스스로 정한 어느 기준에도 해당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인용돼야 한다고 보고 있죠."
일단 국민의힘 지도부는 법원의 판단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당 내부적으로는 이런 식이라면 결과에 불복한 후보들의 가처분 신청이 우후죽순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지방선거를 두달 앞두고 대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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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정치검찰 조작 수사 의혹'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3일) 첫 기관보고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대북송금 사건을 맡았던 박상용 검사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 간 녹취록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오늘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위 회의, 시작부터 여야 간 고성이 오갔습니다.
국민의힘이 재차 특위의 위헌성을 지적하자, 서영교 위원장이 적법 절차를 거쳤다고 맞받아치며 거친 설전이 이어진 겁니다.
오늘 핵심 쟁점은 박상용 검사와 이화영 전 부지사 변호인의 이른바 '형량 거래' 의혹이 담긴 녹취록입니다.
민주당은 박 검사를 정조준해 조작 기소의 실체를 끝까지 파헤치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해당 녹취가 짜깁기라며 녹취록 전체본을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는데요.
특히 박 검사가 오후 회의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라, 민주당 의원들과의 거센 충돌이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 본회의장에서도 여야 간 거센 충돌이 예상됩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에서는 26조 원 규모의 '전쟁 추경'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뚜껑을 열어보니 결국 현금 살포용 가짜 추경이었다고 지적하며, 대대적인 삭감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번 추경은 국민을 지킬 방파제이자 도약 발판이 될 거라며, 빚 없는 추경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상황도 살펴보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리비 제공 의혹으로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요?
[기자]
네, 김관영 전북지사의 제명, 결국 사법부의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대리운전 비용 제공 의혹으로 제명 처분을 받은 김 지사는 오늘 SNS를 통해 "서울남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며, "민주당에 남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호소했는데요.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의 기류는 단호합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오늘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당에서 모든 절차와 과정을 정당하게 거쳤기 때문에 가처분이 인용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가처분 신청이 권리일지는 모르겠지만,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갖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는데요.
듣고 오시죠.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김관영 지사도 본인이 그 행위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도 사실 아닙니까?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갖는 것이 적절할 것…"
일각에서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김 지사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TV에 "그랬으면 가처분 신청을 안냈을 것"이라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또 오늘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대상으로 대구시장 후보 면접을 진행했는데요.
공관위는 면접을 끝내자마자 속전속결, 김 전 총리를 단수 공천했습니다.
최근 각종 가상대결에서 압도적인 결과가 나온 데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지까지 더해지면서, 당내에선 싸워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역력합니다.
대구가 이번엔 국민의힘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읍소하고 있는 김 전 총리,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만나겠다며 보수 표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에는 서울시장 본경선 두 번째 TV 토론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엥커]
국민의힘은 박덕흠 위원장 체제의 2기 공관위를 띄웠죠?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국민의힘은 박덕흠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2기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공천 파동 수습에 나섰습니다.
공관위는 법원 결정에 따라 충북지사 공천을 원점 재검토하고, 후보 전원 예비경선을 거쳐 김영환 지사와 최종 결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 SNS를 통해 "훌륭하신 여러 후보님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고요.
재심을 통해 경선 참여 자격을 회복한 이범석 청주시장도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가처분 결과가 임박한 대구시장 역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포함해 경선판을 다시 짜는 방안까지 거론되는데요.
주 의원은 오늘 한 라디오에서 "절차가 워낙 엉망"이라고 지적하며, 당연히 인용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의원의 라디오 발언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 경우는 컷오프 제도의 본질에도 반하고 스스로 정한 어느 기준에도 해당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인용돼야 한다고 보고 있죠."
일단 국민의힘 지도부는 법원의 판단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당 내부적으로는 이런 식이라면 결과에 불복한 후보들의 가처분 신청이 우후죽순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지방선거를 두달 앞두고 대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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