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에 오늘(3일) 우리 증시가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1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장을 이끌었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14원 넘게 하락했습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사태 여파로 급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온 우리 증시.

한 달 넘게 이어진 중동 사태 속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5,410선까지 상승한 뒤, 오름폭을 일부 반납해 5,370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이 8천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고, 기관도 7천억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조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에 빨간불이 켜졌는데, 반도체주의 오름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가 4% 넘게 올라 18만원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5% 넘게 급등해 87만원 후반대에 올라섰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0.70% 오른 1,063.7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요동치는 국제 정세에 우리 증시의 변동성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중동 사태에) 아직 적응을 했다고 말씀드리기는 좀 이른감이 있는 것 같고요. 협상 데드라인 시한이 있기 때문에 그 전후에서 또 한 번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높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도 14.5원 급락해 1,505.2원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고유가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환율은 여전히 7거래일 연속 1,500원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취재 함정태]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김형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시진(sea@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