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 장기화로 나프타 수급 대란이 이어지면서 관련 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용품 제조업계는 나프타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공장 전체가 가동을 멈출 위기에 놓였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플라스틱 용기를 제조하는 생산라인이 멈춰 있습니다.

중동발 나프타 대란이 현실화하면서 공장 일부의 가동이 중단된 겁니다.

지금은 이곳 공장의 일부만 가동이 중단됐지만 나프타 수급 대란이 장기화할 경우 공장 전체가 멈춰설 수 있는 상황입니다.

2주 넘게 차질이 이어지자 업체 대표는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이미경 / 준텍코리아 대표> "지금 공장 (일부가) 셧다운된 지가 2주차 넘어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피를 말리는 심정이고요.

기계가 서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고정비는 나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일감이 사라진 직원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김용원 / 준텍코리아 직원> "출근을 해도 일이 없다보니까 간단한 작업만 할 수 있게 되고, 일이 많이 없어지니까 일용직분들도 저희랑 연락이 닿지 않게 되었고…"

중동 사태 이전 1톤당 640달러이던 나프타 가격이 2배 가까이 오르며 플라스틱 업계는 셧다운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이 업체도 유화사로부터 원재료를 일주일 넘게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산량이 줄면서 매출도 반토막이 났습니다.

더욱이 이달부터는 유화사로부터 원재료 공급이 더 어려울 수도 있다는 통보를 받은 상황.

이 상태가 유지된다면 수개월 안에 공장 셧다운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중동전쟁이 길어지면서 플라스틱 가공 업체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위유섭]

[영상편집 진화인]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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