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토양에서 힘들게 키우던 깻잎 농사에 수경재배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노동력은 줄고 수확량과 소득은 30%가량 늘어나 고령화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경산의 한 잎들깨 농가.

무릎 높이의 베드 위로 푸른 깻잎 가득합니다.

기존의 토양 재배 방식과 달리 간단한 조작으로 물과 영양분을 정밀하게 공급하는 수경재배 시설입니다.

작업 내 허리를 굽힐 필요가 없어 피로감이 덜 합니다.

<도수본/잎들깨 수경재배 농업인> "이게 땅에 있을 때는 숙여가지고 하니까 상당히 피로도도 오고 작업 능률도 떨어지고 이랬는데 저희는 쾌적한 환경에서…"

그동안 토양에서 재배하던 잎들깨는 연작으로 인한 병해충 피해와 고된 김매기 작업 등 노동강도가 크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경재배는 서서 작업할 수 있어 노동강도가 낮고 특히 재배 환경 센서를 통해 정밀하게 관리되기 때문에 수확량도 20~30%가량 많습니다.

여기에 잎이 두껍고 자라는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인 수경재배에 맞는 품종 '새봄'이 보급되면서 농가 수입도 30%가량 증대됐습니다.

<김정인/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새봄 같은 경우에 여름에 더 잘 자라는 품종인데 앞으로 수경 재배에 더 적합한 여름과 또 겨울에도 잘 자라는 품종을 개발할 목표입니다."

첨단 기술과 신품종의 만남이 농촌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화면제공 농촌진흥청]

[영상취재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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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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