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의 이란내 민간시설 공격을 두고 '전쟁 범죄' 아니냐는 비판이 크지만 미국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란은 국제 유가 충격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은 전쟁범죄라는 비판에도 이란 내 민간시설 공격이 '합법'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최고위 참모들이 이란 내 공격이 합법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로망이나 발전소 등 민간시설들이 정당한 군사적 목표물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동의했다는 겁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기고를 통해 이란 공격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민간시설 공격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유엔 사무총장 등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란 핵시설 공격이 불법이고 국제법을 위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은 국제 유가 충격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습니다.

이란으로 들어오는 생필품 등을 실은 프랑스나 일본 국적 배에 선별적으로 통행 허가를 내주며 통제권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의 분열을 노리는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 장악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일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이 국제적 해역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이란 외무장관(지난 2일)>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적 해역이 아니라 이란과 오만의 해역입니다. 그러니 해협 통행에 이란과 오만의 이익을 반영하는 건 자연스럽습니다."

이런 정세 속 교황은 부활절을 맞아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레오 14세/교황(현지시간 4일)> "전쟁, 불의, 그리고 민족과 국가의 고립은 우리 사이의 유대를 끊어놓습니다. 우리 스스로 마비되지 않도록 합시다."

교황은 "부활절의 선물인 화합과 평화가 전 세계 곳곳에 자라길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강성훈]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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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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