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최근 ‘약물운전’이 잇따르면서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는데요.
약물운전 사례 중 96%는 합법적으로 처방받은 약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다 정교한 단속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월 말 차량 한 대가 난간을 뚫고 한강 둔치로 추락합니다.
차량 파편들 사이 약물주사기가 발견됐고, 운전자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상태였습니다.
지난달 서울 가양동에서도 약물 운전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내는 등 최근 약물운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위험은 불법 마약뿐 아니라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약에서도 나타났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2023년부터 3년간 약물운전 1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검출된 약물의 절반 이상이 의료용 마약류였습니다.
의료용 마약 중 수면제 ‘졸피뎀’이 최다였고, 비마약류는 40%를 넘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라도 복용 후 운전이 위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에 경찰은 이달부터 두 달간 약물운전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속에 한계가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약물운전은 소변이나 혈액의 약물 농도를 측정해야 하는데, 음주운전과 달리 현장에서 이를 바로 측정할 순 없습니다.
결국 사후 감정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실시간 단속이 어렵단 의미입니다.
또 사고를 유발하는 약물의 투약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개인차도 크다는 게 한계로 거론됩니다.
<조혜영 / 한국약제학회 회장> "수치가 얼마 이상이 되어야 문제가 있느냐를 기준점을 알아야 되는 거기 때문에, 측정은 결국 미량 분석 기기가 있어야 되겠죠. (이마저도) 사람에 따라 다르겠죠."
경찰은 국과수 등에 혈중 농도와 운전금지 기준 연구를 의뢰했으며, 방식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강성훈]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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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최근 ‘약물운전’이 잇따르면서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는데요.
약물운전 사례 중 96%는 합법적으로 처방받은 약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다 정교한 단속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월 말 차량 한 대가 난간을 뚫고 한강 둔치로 추락합니다.
차량 파편들 사이 약물주사기가 발견됐고, 운전자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상태였습니다.
지난달 서울 가양동에서도 약물 운전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내는 등 최근 약물운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위험은 불법 마약뿐 아니라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약에서도 나타났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2023년부터 3년간 약물운전 1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검출된 약물의 절반 이상이 의료용 마약류였습니다.
의료용 마약 중 수면제 ‘졸피뎀’이 최다였고, 비마약류는 40%를 넘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라도 복용 후 운전이 위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에 경찰은 이달부터 두 달간 약물운전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속에 한계가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약물운전은 소변이나 혈액의 약물 농도를 측정해야 하는데, 음주운전과 달리 현장에서 이를 바로 측정할 순 없습니다.
결국 사후 감정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실시간 단속이 어렵단 의미입니다.
또 사고를 유발하는 약물의 투약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개인차도 크다는 게 한계로 거론됩니다.
<조혜영 / 한국약제학회 회장> "수치가 얼마 이상이 되어야 문제가 있느냐를 기준점을 알아야 되는 거기 때문에, 측정은 결국 미량 분석 기기가 있어야 되겠죠. (이마저도) 사람에 따라 다르겠죠."
경찰은 국과수 등에 혈중 농도와 운전금지 기준 연구를 의뢰했으며, 방식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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