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의 핵심 기반 시설에 대대적인 폭격을 가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란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으로 되갚겠다고 엄포를 놨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공격에 상응하는 보복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요, 먼저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현지시간 5일)> "미국이 소유하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미국과 관련 있는, 침략에 기여하는 유사한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을 것입니다. 이는 미국의 불법 행위에 대한 방어 조치의 일환입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의 방어 능력이 무력화했다거나 핵무기를 추구한다는 미국 측 주장을 일축하며 "거짓말에 기반을 둔 전쟁"이라고 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은 전쟁 범죄를 시인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명령을 따르려고 고집하는 바람에 중동을 불바다로 몰아넣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당신의 무모한 행보가 미국의 모든 가정을 '살아있는 지옥'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유일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은 이란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고 이 위험한 게임을 끝내는 것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이란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은 최후통첩을 그만두고 상황을 협상 궤도로 돌리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이란 전쟁이 최대 분수령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한 대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단정 지을 순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협상이 하루이틀 안에 타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이란과 "깊이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이란과는 결승선에 도착하는 일이 없다"고 말해 최종 합의 가능성에 회의적인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며칠 전 이란과 직접 협상하는 데 합의할 뻔했지만, 이란이 '5일 뒤에 만나자'고 말해 진지함이 부족하다고 느껴 교량을 공격했다고 했습니다.
일각에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어느 정도의 양보만 해도, 이를 명분 삼아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매듭지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이란으로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협상력이 상당히 높아진 만큼, 해협 통제권을 쉽사리 내려놓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미국이 이란의 핵심 인프라에 집중 공격을 퍼붓겠지만, 그렇다고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은 아직 이란이 보유한 농축우라늄도 확보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제대로 된 정권 교체도 이루지 못했고, 이란이 미국의 동맹인 걸프 국가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보복 공격에 나설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으로나마 지상군 투입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여전하지만, 최근 미군 전투기가 이란에서 격추되며 허점을 노출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부담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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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의 핵심 기반 시설에 대대적인 폭격을 가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란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으로 되갚겠다고 엄포를 놨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공격에 상응하는 보복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요, 먼저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현지시간 5일)> "미국이 소유하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미국과 관련 있는, 침략에 기여하는 유사한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을 것입니다. 이는 미국의 불법 행위에 대한 방어 조치의 일환입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의 방어 능력이 무력화했다거나 핵무기를 추구한다는 미국 측 주장을 일축하며 "거짓말에 기반을 둔 전쟁"이라고 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은 전쟁 범죄를 시인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명령을 따르려고 고집하는 바람에 중동을 불바다로 몰아넣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당신의 무모한 행보가 미국의 모든 가정을 '살아있는 지옥'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유일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은 이란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고 이 위험한 게임을 끝내는 것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이란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은 최후통첩을 그만두고 상황을 협상 궤도로 돌리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이란 전쟁이 최대 분수령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한 대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단정 지을 순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협상이 하루이틀 안에 타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이란과 "깊이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이란과는 결승선에 도착하는 일이 없다"고 말해 최종 합의 가능성에 회의적인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며칠 전 이란과 직접 협상하는 데 합의할 뻔했지만, 이란이 '5일 뒤에 만나자'고 말해 진지함이 부족하다고 느껴 교량을 공격했다고 했습니다.
일각에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어느 정도의 양보만 해도, 이를 명분 삼아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매듭지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이란으로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협상력이 상당히 높아진 만큼, 해협 통제권을 쉽사리 내려놓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미국이 이란의 핵심 인프라에 집중 공격을 퍼붓겠지만, 그렇다고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은 아직 이란이 보유한 농축우라늄도 확보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제대로 된 정권 교체도 이루지 못했고, 이란이 미국의 동맹인 걸프 국가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보복 공격에 나설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으로나마 지상군 투입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여전하지만, 최근 미군 전투기가 이란에서 격추되며 허점을 노출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부담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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