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 · 정한범 국방대 교수>

트럼프 대통령이 4월 6일로 예고했던 공격 유예 시한을 하루 더 미루고, 그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열지 않는다면 이란 전역의 발전소와 인프라 시설을 모두 초토화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고집으로 중동 전체가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 정한범 국방대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 남았다"고 한 지 하루 만에 이란 공격 유예 시한을 하루 연기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까지 협상 타결 가능성이 크다고도 했는데요. 실제 타결 가능성이 있어서 하루 더 연기한 걸까요? 공격 유예 시한을 하루 더 연기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질문 1-1> 트럼프 대통령의 당근과 채찍을 오가는 발언이 하루이틀은 아니지만요. 어제는 비속어를 섞은 원색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했어요. 전쟁 6주차가 접어든 이 상황에서, 트럼프의 오락가락 발언,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2> 파키스탄이 중재하고 있지만 종전 조건에 대한 입장차를 줄이지 못하며 실제 합의가 어려워 보이는데요.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협상이 잘 진행 중이고 내일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란에 제시한 종전안이 15개 항인데요. 이 중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된 것만 어느 정도 양보 또는 일부 합의가 이뤄져도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타결이라고 발표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2-1> 반대로 아무런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경고한 대로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 등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이 있을 거라 보시나요? 아니면 또다시 협상 시한을 유예하거나 다른 협상카드를 내놓을까요?

<질문 3> 이란 외교장관은 "협상 의지가 없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는 왜곡"됐다며 종전을 조건으로 미국과 협상할 의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란이 미국에 제시한 종전안은 5가지인데요. 이란 측에서도 종전이란 단어를 언급하고 있다는 건, 조건만 된다면 종전을 원한다는 걸로 보이는데요. 지금 이란이 가장 원하는 건 뭐라고 보세요?

<질문 3-1> 이란은 주말 내내 중동 내 미군 관련 주요 에너지시설을 공격했는데요.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의 명령을 따르려는 고집 때문에 중동을 불바다로 몰아넣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최후통첩에 이란은 어떤 선택을 할 거라 보세요?

<질문 4> 지난 주말 미군의 F-15 전투기가 이란에서 격추돼 실종된 장교를 찾는 것이 가장 큰 이슈였는데요. 결국 미국이 대대적인 수색 작전 끝에 찾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사건으로 앞으로 전쟁이 더 위험해졌다는 분석을 내놨는데요. 미국 전투기 격추와 구조 사건이 이번 이란 전쟁에 있어 어떤 의미라고 보세요?

<질문 4-1> 이란은 애초에 미 전투기 F-35를 격추했다며 잔해를 공개했는데, 분석결과 F-15로 알려졌습니다. F-15는 '하늘의 제왕', '미사일 트럭' 등 다양한 별칭이 붙을 만큼 특화된 전투기였는데요. 그동안 미국은 이란의 방공망이 무력화됐다고 주장했는데, 아직 이란의 방공망이 유효한 건가요? F-15 격추 보도, 어떻게 보셨나요?

<질문 5> 트럼프 대통령이 대낮에 이란에서 7시간 비행해 조종사를 구출했다며 전례 없는 작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빈 라덴 사살 부대 팀6가 투입됐다고 하는데요. 전투기가 격추돼 장교 1명이 실종됐다고 했을 때, 미군이 구조를 하게 될지, 예상하셨나요? 쉽지 않았던 작전이었을 것 같아요?

<질문 5-1> 트럼프 대통령이 구출 장교가 보낸 위치 신호가 이란의 함정일까 우려했다고 했을 만큼 이란 측에서도 실종된 장교를 찾기 위해 현상금까지 걸고 미 조종사 구조 시도에 투입된 미국의 항공기를 격추했다고도 주장했는데요. 만일 이란 측에서 실종자를 찾아냈다면, 이번 전쟁이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질문 6>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가는 곳이 사실상 폐쇄 상태이다 보니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현재 선별적으로 선박 통과를 허용한 상태인데요. 이란이 이렇게 선별적으로 통항을 허용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질문 6-1> 이란은 호르무즈에 이어 홍해의 길목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추가로 봉쇄할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는데요. 예멘 내 친이란 무장세력인 후티 반군이 참전을 선언하긴 했지만, 만일 전쟁이 격화된다면 정말로 후티 반군이 홍해를 막을까요? 후티 반군 입장에선 미군의 반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질문 7>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기를 바라는 안보리 회원국들이 표결하려 했으나 한 차례 연기가 됐습니다. 이 와중에 미국은 전쟁 이후 나토 탈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국제기구의 영향력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8> 미국 내 보수파 인사들이 유력 일간지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전쟁을 독려하는 글을 올리고 있는데요. 고위 참모들도 미국이 이란의 민간시설을 공격한 것이 합법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듯한 모양새인데, 전쟁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 내 여론과는 거리가 있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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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선(w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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