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이 먼저 휴전을 한 뒤 완전한 종전으로 나아가는 2단계 종전 중재안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촉즉발의 긴장 속에서 휴전 논의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되는데요.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진경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이 이제 이틀도 안 남았는데, 물밑 중재가 이어지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약 한 시간 전 로이터통신을 통해 먼저 전해진 소식인데요.

미국과 이란은 휴전 뒤 완전한 종전으로 나아가는 2단계 종전 중재안을 파키스탄으로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통신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평화안이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위트코프 미국 특사에게 전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제시한 협상 시한이 이제 48시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합의의 물꼬가 트일 걸로 점쳐지는 상황인데요.

최종 합의를 위한 제안에는 이란의 핵무기 포기와 대이란 제재 완화 등 내용이 담길 전망으로, 양측은 이후 최대 20일 내로 최종 합의를 모색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을 통해 막판 물밑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먼저 45일간의 단기 휴전으로 충돌을 멈추고, 완전한 종전을 위한 합의로 나아가는 협상 방식을 추진하고 있단 겁니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휴전을 중재할 때와 같은 2단계 접근법인 셈인데요.

만약 타결이 이뤄진다면 휴전은 즉시 발효되고, 호르무즈 해협도 다시 열릴 수 있을 걸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불발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이번 협상 역시 관건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이 될 전망인데, 이란이 쉽게 놓을 카드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란의 한 고위 관리는 로이터통신에 이란이 평화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휴전에는 열려 있지 않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일시 휴전을 대가로는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격 유예 시간을 우리 시간으로 8일 오전까지 하루 연장하면서 "합의 가능성이 크지만, 만약 합의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을 날려버릴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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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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