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섭게 오르는 물가에 지갑 한 번 열기도 부담스러운 요즘입니다.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자 '가성비'를 넘어선 '초저가' 상품들도 등장했는데요.
김도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일 오전 서울의 한 슈퍼마켓 주류 코너.
한 소비자가 소주를 박스째 들고 갑니다.
충청 지역 소주 회사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출시한 소주인데, 가격이 한 병당 990원으로 20년 전 수준입니다.
< 김대덕 / 슈퍼마켓 관계자 > "박스 단위로 많이 나갑니다. 한 박스 정도가 아니라 한 분이 사 가시면 두세 박스 정도는…"
연일 이어지는 고물가에 중동 전쟁까지 겹쳐 살림이 갈수록 팍팍해지자 파격적인 가격표에 지갑이 열리는 겁니다.
< 곽정권 / 경기 부천시 > "너무 물가가 많이 올라서… 가성비 제품이 나오면 나올수록 부담이 덜해서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점심시간에는 2천 원대 햄버거를 파는 패스트푸드점 안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감자튀김에 음료수까지 더해도 5천 원을 넘기지 않아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 강민석 / 경기 성남시 > "(요즘 점심 한 끼 얼마 정도 나와요?) 1만 5천 원에서 2만 원 정도 나오는 거 같아요. 가성비 햄버거 찾다 보니까 여기 오게 됐습니다."
실제로 서울 지역 비빔밥과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이미 1만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김밥 한 줄 평균 가격도 1년 사이 7.4% 뛰면서 3,800원으로 올라섰습니다.
이에 마케팅 비용이나 유통 마진을 줄여 '가성비'를 넘어선 '초저가' 상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 발길 붙잡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이기 위한 유통업계의 초저가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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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무섭게 오르는 물가에 지갑 한 번 열기도 부담스러운 요즘입니다.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자 '가성비'를 넘어선 '초저가' 상품들도 등장했는데요.
김도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일 오전 서울의 한 슈퍼마켓 주류 코너.
한 소비자가 소주를 박스째 들고 갑니다.
충청 지역 소주 회사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출시한 소주인데, 가격이 한 병당 990원으로 20년 전 수준입니다.
< 김대덕 / 슈퍼마켓 관계자 > "박스 단위로 많이 나갑니다. 한 박스 정도가 아니라 한 분이 사 가시면 두세 박스 정도는…"
연일 이어지는 고물가에 중동 전쟁까지 겹쳐 살림이 갈수록 팍팍해지자 파격적인 가격표에 지갑이 열리는 겁니다.
< 곽정권 / 경기 부천시 > "너무 물가가 많이 올라서… 가성비 제품이 나오면 나올수록 부담이 덜해서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점심시간에는 2천 원대 햄버거를 파는 패스트푸드점 안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감자튀김에 음료수까지 더해도 5천 원을 넘기지 않아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 강민석 / 경기 성남시 > "(요즘 점심 한 끼 얼마 정도 나와요?) 1만 5천 원에서 2만 원 정도 나오는 거 같아요. 가성비 햄버거 찾다 보니까 여기 오게 됐습니다."
실제로 서울 지역 비빔밥과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이미 1만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김밥 한 줄 평균 가격도 1년 사이 7.4% 뛰면서 3,800원으로 올라섰습니다.
이에 마케팅 비용이나 유통 마진을 줄여 '가성비'를 넘어선 '초저가' 상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 발길 붙잡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이기 위한 유통업계의 초저가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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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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