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트럼프 대통령이 최후통첩 시한을 하루 앞두고 이란을 향해 군사공격을 경고하며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다만 현재 협상 중인 '45일 휴전안'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다며 합의 가능성을 남겼는데요.

중재안으로 다리를 놓긴 했지만,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합의와 확전 중 어느 길로 들어설지 갈림길에 선 상황입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질문 1> 트럼프 대통령, 이란과 협상 시한 만료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을 파괴할 거라고 최후 통첩을 날렸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최근 발언을 짚어보면 협상이 잘되고 있다고 하다가도 불발 시 압박을 이어가는 전략을 사용중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협상과 협박을 오가는 전략이 현재 이란 전쟁 국면에서 효과적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2>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제안에 대해 충분하진 않지만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이란 정부는 미국의 종전안에 대한 공식 답변서를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전달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은 총 10개 항으로 구성된 답변서를 통해 '일시적 휴전'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는 건데요. "완전하고 영구적인 종전"만을 강조하고 있는데, 미국과의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질문 3>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이란을 향해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석유와 그 밖의 모든 것의 자유로운 이동을 원한다"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합의에 최우선임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란이 가지고 있는 최대 협상카드는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밖에 없는데 과연 양보가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질문 4> 또 하나 협상의 최대 쟁점으로 이란의 핵개발 문제가 꼽히는데요. 이란의 핵개발 문제를 둘러싼 미국 이란, 각각 셈법은 어떻습니까?

<질문 5> 이런 가운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군의 이번 장교 구출 작전이 우라늄 탈취 목적으로 시행됐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측이 조종사가 숨어있던 곳은 이란 남서부의 특정주였다고 했지만, 실제 미군 항공기가 착륙한 지점은 이곳에서 멀리 떨어진 이스파한 남부"였다는 건데요. 이런 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질문 6> 이란 혁명수비대는 최근 정보수장인 세예드 마지드 카데미 소장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피살됐다고 주장했는데요. 은둔중인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추모메시지를 내기도 했습니다. 카데미 소장은 어떤 인물이고, 잇단 지도부들의 사망에 이란 내부의 영향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7> 이런 상황에 전쟁의 또 다른 당사국인 이스라엘도 변수입니다. 이스라엘이 이란 경제의 핵심 축인 석유화학 산업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고 나선 건데요. 파키스탄의 중재로 미국과 이란의 휴전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계획에는 종전은 없다, 이런 의지로도 읽혀요?

<질문 8> 이런 변수까지 있는 상황에 미국과 이란 모두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미지수인데요. 만약 협상이 불발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호르무즈 해협을 열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을 대대적으로 폭격하겠다고 경고했지만, 민간인과 민간 시설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은 국제법이 엄격하게 금지하는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부담이 되는 카드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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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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