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미군 지휘부가 현지시간 6일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란군에 격추된 미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 탑승자 2명의 '생환기'를 전했습니다.

미 공군 F-15E 전투기는 이란 남서부 내륙 지역에서 피격·추락했습니다.

먼저 구조된 이는 조종사였습니다.

그를 구조하는 데 21대의 항공기가 투입됐습니다.

행방이 묘연하던 무기체계장교의 구조신호는 이튿날인 4일 미 중앙정보국에 잡혔습니다.

그가 보낸 첫 신호의 메시지는 "신은 선하다(God is good)"였습니다.

그는 탈출 과정에서 부상해 발목을 다치고 출혈이 있었습니다.

휴대한 권총 한 자루와 무선 신호기에 의지해 산악지대 바위틈에 은신한 뒤, 이란군의 수색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2천 미터가 넘는 산등성이까지 올랐습니다.

이란군이 그를 잡기 위해 현상금까지 걸자, 이번에는 더 많은 항공기와 특수부대가 동원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 155대의 항공기가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병력을 여러 곳으로 분산하는 교란작전으로 구조에 나섰지만, 성공 직전 위기도 있었습니다.

수송기 앞바퀴가 젖은 모래 위에서 병력을 태운 채 이륙하기에 무리가 있어, 모래에 착륙할 수 있는 소형 헬리콥터를 투입했습니다.

헬리콥터는 현장에서 조립한 뒤, 병력을 실어 날랐습니다.

수송기는 기밀상의 이유로 폭파했습니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미군은 누구도 뒤에 남겨두지 않는다"는 구조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구조 작전에는 미 최정예 특수부대인 네이비실 '팀6' 대원들을 비롯해 수백 명의 특수부대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디오 : AI 더빙

기자·제작 : 이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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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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