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윤강현 전 이란대사>

이란이 '45일 휴전안'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영구 종전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제시한 최후통첩 시한이 다가오면서, 중동 정세가 급격히 긴장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 시간, 윤강현 전 이란대사를 모시고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이란이 45일간의 휴전과 포괄적인 종전 합의라는 2단계 중재안을 거부했습니다. "명목상 휴전만 있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언제든 다시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는 겁니다. 이란이 '일시 휴전'은 받아들이지 않은 건, 미국이 협상 도중 이란을 폭격했던 과거의 경험 때문일까요?

<질문 2> 호르무즈 해협도 최대 관건입니다. 미국은 재개방을 휴전의 선결 조건으로 규정하지만, 이란에게 호르무즈는 핵심 협상 카드 아니겠습니까? 호르무즈 재개방을 놓고 양측의 입장을 좁히기가 쉽지 않아 보여요?

<질문 3>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7일 저녁 8시', 우리 시간으론 8일 오전 9시를 협상 시한으로 재차 강조했습니다. 마지막 최후통첩이라고 보세요?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이 또 협상 시한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보세요?

<질문 4>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요구 조건이 관철되지 않으면 시한 만료 4시간 안에 이란의 모든 교량과 발전소를 파괴하겠다고 엄포했습니다. "나라 전역을 하룻밤 만에 없앨 수 있다"고 압박했는데요.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 어떻게 들으셨어요?

<질문 5> 이란은 “망상에 사로잡힌 미국 대통령의 무례하고 오만한 수사”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란은 결사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데, 이란에게 통하지 않는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질문 6> 이런 가운데, 이란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간 띠', '인간 사슬' 시위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발전소 등 국가 핵심 인프라 주변을 인간으로 둘러싸는 방식으로 공습을 예고한 미군을 규탄하자는 취지인데, 이란이 '인간 방패' 형성을 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질문 7> 한편, 이스라엘은 이란 최대 석유 화학단지가 있는 아살루예를 타격해, 이란 석유화학 수출의 85%를 차지하는 핵심 시설 두 곳이 모두 가동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 지도자들을 계속 표적으로 삼겠다고 공언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태도가 전황을 더 악화시킬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질문 7-1> 또 이스라엘이 "오늘밤 이란 주민들은 열차 이용을 하지말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철도망에 대한 추가적인 공격을 예고한건데요, 특정 지역이 아닌 이란 전역을 대상으로 이런 경고를 한건데, 민간 인프라로 넓히고 있는 이스라엘의 공세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은둔 중인 모즈타바 이란 최고지도자가 공습으로 숨진 이란 혁명수비대 정보수장에 대해 SNS 성명으로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3월 초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됐으나,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거나 육성을 내보이지도 않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모즈타바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심각한 부상을 입어 국가를 통치할 수 없는 상태라고 영국 더 타임스가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질문 9>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과정에서 동맹국들의 지원이 부족했다는 불만을 드러내며 한국을 또 다시 언급했습니다. 북핵을 막기 위해 주한 미군을 주둔시켰는데도 돕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드러낸 건데요. 이번 발언이 단순한 외교적 불만 표출을 넘어 향후 방위비 분담금 협상, 군사 협력 등 압박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질문 10> 한편,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된 상황에서도 일본과 프랑스 선박이 잇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배의 실제 국적과 목적지·탑승자가 일본이나 프랑스가 아닌 복잡한 구조의 선박이었고, 개별 협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의 선별적 통과를 허용하는 이란의 셈법은 뭐라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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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재(parkp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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