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협치를 강조하며 분위기를 띄웠지만, 여야 대표는 발언 내내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이 때문인지 회담은 약 2시간 가량 진행됐지만 별도의 합의문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윤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푸른 색과 붉은 색이 섞인 넥타이를 맨 이재명 대통령이 환한 미소로 청와대를 찾은 여야 지도부를 맞이합니다.
사진 촬영이 시작되자 이 대통령은 간만에 마주 앉은 여야 대표의 악수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풀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두분이 요새도 손을 안 잡고 그러는 건 아니죠? 연습 한번 해보세요."
하지만 회담이 시작되자 여야 대표는 추경안과 개헌 등 현안을 둘러싼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솔직히 우려가 큽니다. 국민 70%에게 현금을 나누어주는 방식이라면, 오히려 물가와 환율에 악영향을 줄 것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몸에도 피가 잘 돌아야 건강하듯이 돈이 잘 돌아야 되지 않겠냐…지금 국민의 삶에 숨통을 트이게 해야 합니다.”
장 대표의 모두발언을 정 대표가 반박하자, 이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기회를 뒤로 미룬 채 장 대표에게 재차 발언기회를 주기도 했습니다.
뼈 있는 농담도 오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원래 반대 신문은 주신문에 관한 사항으로 한정하는 건데….”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요즘 재판이 예전처럼 법대로 진행되는 게 아니어서….”
장 대표는 "집 6채 중 4채 처분하느라 고생 좀 했다"며 자신을 향한 다주택 공격을 비꼬았고, 정 대표는 "지난번에 오지 않으셨는데 오늘은 기꺼이 와주셨다"며 지난 2월 갑작스런 회담 취소를 꼬집었습니다.
특히 회담에서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 연기를 요청했지만 정청래 대표는 단호하게 반대 입장을 취했다고 민주당은 설명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이 대통령에게 개헌을 논의하기 전 중임 또는 연임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국민들에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즉답을 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야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이 대통령은 현재 공고된 개헌안을 수정해 의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당초 예정된 시간을 넘겨 2시간 정도 진행됐지만,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유류세 인하 등 세부 내용을 놓고 여야 간 이견이 이어지며 별도의 합의문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오찬 식탁에는 화합의 의미를 담은 오방색 해물 잡채, 단호박을 섞은 타락죽 등이 메뉴로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함성웅]
[그래픽 이정태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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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이번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협치를 강조하며 분위기를 띄웠지만, 여야 대표는 발언 내내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이 때문인지 회담은 약 2시간 가량 진행됐지만 별도의 합의문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윤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푸른 색과 붉은 색이 섞인 넥타이를 맨 이재명 대통령이 환한 미소로 청와대를 찾은 여야 지도부를 맞이합니다.
사진 촬영이 시작되자 이 대통령은 간만에 마주 앉은 여야 대표의 악수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풀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두분이 요새도 손을 안 잡고 그러는 건 아니죠? 연습 한번 해보세요."
하지만 회담이 시작되자 여야 대표는 추경안과 개헌 등 현안을 둘러싼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솔직히 우려가 큽니다. 국민 70%에게 현금을 나누어주는 방식이라면, 오히려 물가와 환율에 악영향을 줄 것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몸에도 피가 잘 돌아야 건강하듯이 돈이 잘 돌아야 되지 않겠냐…지금 국민의 삶에 숨통을 트이게 해야 합니다.”
장 대표의 모두발언을 정 대표가 반박하자, 이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기회를 뒤로 미룬 채 장 대표에게 재차 발언기회를 주기도 했습니다.
뼈 있는 농담도 오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원래 반대 신문은 주신문에 관한 사항으로 한정하는 건데….”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요즘 재판이 예전처럼 법대로 진행되는 게 아니어서….”
장 대표는 "집 6채 중 4채 처분하느라 고생 좀 했다"며 자신을 향한 다주택 공격을 비꼬았고, 정 대표는 "지난번에 오지 않으셨는데 오늘은 기꺼이 와주셨다"며 지난 2월 갑작스런 회담 취소를 꼬집었습니다.
특히 회담에서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 연기를 요청했지만 정청래 대표는 단호하게 반대 입장을 취했다고 민주당은 설명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이 대통령에게 개헌을 논의하기 전 중임 또는 연임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국민들에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즉답을 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야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이 대통령은 현재 공고된 개헌안을 수정해 의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당초 예정된 시간을 넘겨 2시간 정도 진행됐지만,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유류세 인하 등 세부 내용을 놓고 여야 간 이견이 이어지며 별도의 합의문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오찬 식탁에는 화합의 의미를 담은 오방색 해물 잡채, 단호박을 섞은 타락죽 등이 메뉴로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함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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