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통일교 금품수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건희 씨의 항소심 결심공판이 오늘 오후 열립니다.

특검의 구형과 김 씨 측 최후변론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고등법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이곳 311호 법정에서 김건희 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이 열립니다.

오늘 공판에서는 증거조사를 마무리하고, 특검 측 구형 의견과 김건희 씨 측 최후변론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1심에서 특검은 징역 15년에 벌금 20억 원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통일교 금품 수수, 알선수재 혐의만 일부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하는 데 그쳤습니다.

구형량의 8분의 1 수준으로 나머지 주가조작과 명태균 여론조사 혐의는 모두 무죄였습니다.

특검과 김건희 씨 측 양쪽 모두 1심에 불복해 항소한 만큼, 오늘 결심공판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 핵심적으로 다뤄질 쟁점은 무엇인가요?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선 김건희 씨가 시세조종 세력과 실제로 공모했는지가 핵심 쟁점입니다.

특검은 항소심에서도 김 씨가 적극 가담자라는 주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대안 혐의로 '방조'를 추가했습니다.

공동정범 인정이 어렵더라도 최소한 자금과 계좌를 제공해 범행을 도운 방조범으로라도 처벌해 달라는 겁니다.

명태균 공천개입 혐의는 대선 관련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받은 것이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실질적인 재산상 이익으로 볼 수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금품 수수 혐의는 김건희 씨 측이 청탁 대가성을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하는 반면, 특검은 형량이 너무 낮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 결심에서 특검은 1심과 동일하게 징역 15년에 벌금 20억 원을 다시 구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간 진술거부권을 행사해온 김건희 씨가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재판부는 오는 28일을 선고기일로 지정한 상태로, 약 3주 뒤면 항소심 판단이 나오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법원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장준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방준혁(b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