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으로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건설 현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전쟁이 끝난 뒤에도 공사비 부담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건설업계와 함께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공사 현장, 레미콘 타설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레미콘에 들어가는 혼화제는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로 만드는데, 제조업체들은 한때 수급 불안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레미콘 혼화제 제조업체 임원> "3월 말에 한 번 약간의 쇼티지(공급 부족)는 있었어요. 심리적으로 4월 달에 가격이 폭등한다는 얘기가 나오다 보니까 평상시에 주문하던 양보다는 두 세 배를 더 주문을 한 거죠."
중동 전쟁 이전보다 나프타 가격이 두 배 이상 뛰면서, 현장에선 자재 수급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레미콘 혼화제 제조업체 임원> "생산은 계속하고 있는데 제일 문제는 제조 코스트(가격)가 올라가는 것 뿐이지."
문제는 나프타가 필수 원료인 아파트 내장재와 단열재 등 주요 자재도 수급이 불안하고 가격이 뛰고 있다는 겁니다.
인테리어에 쓰이는 창호와 배관, 바닥재까지 줄줄이 영향을 받아 건설사들은 공사비 상승과 공사 지연 가능성을 조합에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한 번 오른 자잿값은 쉽게 내려오기 어렵다는 점에서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페인트, PVC 등 주요 자재비가 상승하고 있고 기초 생산 비용 자체가 높아진 상태입니다. 한번 상향 조정된 물가 체계는 대외 여건이 일부 개선되더라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극히 어렵다는 특성이 있어…"
사태의 심각성에 정부는 건설·금융업계와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건설업계의 경우를 보면 지금 상황이 공기가 길어지고 공사 비용이 늘어나고 금융 비용의 부담을 갖게 되는 것들이 훨씬 현실적인 문제 아니겠습니까."
건설업계는 저리 대출 등 금융 지원 확대를 요구한 가운데, 정부는 논의된 과제를 신속히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최현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진솔(sincere@yna.co.kr)
중동 전쟁으로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건설 현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전쟁이 끝난 뒤에도 공사비 부담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건설업계와 함께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공사 현장, 레미콘 타설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레미콘에 들어가는 혼화제는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로 만드는데, 제조업체들은 한때 수급 불안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레미콘 혼화제 제조업체 임원> "3월 말에 한 번 약간의 쇼티지(공급 부족)는 있었어요. 심리적으로 4월 달에 가격이 폭등한다는 얘기가 나오다 보니까 평상시에 주문하던 양보다는 두 세 배를 더 주문을 한 거죠."
중동 전쟁 이전보다 나프타 가격이 두 배 이상 뛰면서, 현장에선 자재 수급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레미콘 혼화제 제조업체 임원> "생산은 계속하고 있는데 제일 문제는 제조 코스트(가격)가 올라가는 것 뿐이지."
문제는 나프타가 필수 원료인 아파트 내장재와 단열재 등 주요 자재도 수급이 불안하고 가격이 뛰고 있다는 겁니다.
인테리어에 쓰이는 창호와 배관, 바닥재까지 줄줄이 영향을 받아 건설사들은 공사비 상승과 공사 지연 가능성을 조합에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한 번 오른 자잿값은 쉽게 내려오기 어렵다는 점에서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페인트, PVC 등 주요 자재비가 상승하고 있고 기초 생산 비용 자체가 높아진 상태입니다. 한번 상향 조정된 물가 체계는 대외 여건이 일부 개선되더라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극히 어렵다는 특성이 있어…"
사태의 심각성에 정부는 건설·금융업계와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건설업계의 경우를 보면 지금 상황이 공기가 길어지고 공사 비용이 늘어나고 금융 비용의 부담을 갖게 되는 것들이 훨씬 현실적인 문제 아니겠습니까."
건설업계는 저리 대출 등 금융 지원 확대를 요구한 가운데, 정부는 논의된 과제를 신속히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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