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들어갔지만,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대대적으로 공격하면서 휴전 첫날부터 위태로운 모습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아직 목표가 남아있다며 전쟁에 다시 돌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들어간 첫날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전쟁 발발 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수도 베이루트 등 레바논 전역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천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고, 레바논은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했습니다.

이번 공격이 휴전을 깨트리는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미국은 합의에 레바논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현지시간 8일)> "완수해야 할 목표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합의를 통해서든 다시 시작될 전투를 통해서든 반드시 그 목표들을 달성할 것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이란을 공격하지 않았다면 오래전에 핵무기를 보유했을 거라며 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는데, 앞서 뉴욕타임스는 네타냐후 총리의 끈질긴 설득이 이란 전쟁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과정에서 제기된 '이스라엘 패싱'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현지시간 8일)> "이번 합의는 이스라엘과 사전에 완벽하게 조율된 결과입니다. 미국은 마지막 순간에 우리를 놀라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제1야당 대표는 이스라엘이 협상 테이블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전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진]

[그래픽 이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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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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