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휴전 협상이 좌초될 위기에 놓이자 국제사회는 일제히 규탄했습니다.

레바논을 휴전 협정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주원 PD입니다.

[기자]

유엔은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최대 규모 공습을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파르한 하크 /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발생시킨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강력 규탄합니다. 모든 관계국은 휴전 결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 역시 휴전에 합의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공격이 벌어졌다면서 인명피해와 파괴 규모가 참혹함 그 자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사람이 붐비는 주택가에 효과적 대피 경고도 없이 강력한 폭탄이 떨어졌다면서 밀려드는 부상자 때문에 이미 과부하가 걸린 의료체계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방국들도 일제히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이탈리아는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고 튀르키예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레바논 내 인도주의적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휴전을 중재했던 파키스탄은 여러 곳에서 휴전을 위반한 행위들이 보고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에 자제를 요청했고 프랑스는 레바논이 휴전 합의 조건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이번 휴전에 레바논이 완전히 포함되어야 합니다. 또한 레바논 군이 자국영토에 대한 통제권을 완전히 회복하고 헤즈볼라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그동안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에 대해 유럽에서 가장 강도 높은 비판을 해왔던 스페인은 유럽연합이 이스라엘과 맺은 협력 협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미국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다면서 레바논은 헤즈볼라 때문에 휴전 합의 사항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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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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