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이 극적인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등하며 시장은 환호했습니다.
전쟁의 공포가 잦아들며 국제 유가는 폭락했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기대감은 가상자산 시장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벼랑 끝 대치 중이던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손을 잡자, 뉴욕증시는 기다렸다는 듯 폭발적으로 반응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9% 급등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S&P500과 나스닥 역시 각각 2.5%, 2.8% 오르며 장을 마쳤습니다.
<데니스 폴머 / 몬티스 파이낸셜 CIO>“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의문점이 많지만, 어쨌든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 환호하고 있고…”
이날 상승세는 특히 공급망 차질에 취약해 전쟁 발발 후 낙폭이 컸던 반도체 등 기술주가 주도했습니다.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와 브로드컴은 5% 넘게 올랐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데다, 휴전 첫날부터 합의가 위태로운 모습이 확인되면서 증시 상승폭은 일부 제한됐습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6%대, 브렌트유는 13%대 하락하며 그간 인플레이션을 압박하던 유가 급등세가 일단 한풀 꺾였습니다.
<로버트 요거 / 미즈호그룹 선물 그룹 원자재 전문가>“에너지 가격은 180도 선회해 정반대 방향으로 미끄러져 내려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본격 악화되기 시작했던 2020년 4월 이후 최대의 하락폭입니다"
휴전의 영향은 가상자산 시장으로도 번졌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를 가상자산으로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한 건데, 비트코인은 한때 7만 3천 달러에 육박하는 등 강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휴전이 2주간의 단기 합의인 만큼, 시장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개방 여부가 향후 금융 시장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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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미국과 이란이 극적인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등하며 시장은 환호했습니다.
전쟁의 공포가 잦아들며 국제 유가는 폭락했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기대감은 가상자산 시장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벼랑 끝 대치 중이던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손을 잡자, 뉴욕증시는 기다렸다는 듯 폭발적으로 반응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9% 급등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S&P500과 나스닥 역시 각각 2.5%, 2.8% 오르며 장을 마쳤습니다.
<데니스 폴머 / 몬티스 파이낸셜 CIO>“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의문점이 많지만, 어쨌든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 환호하고 있고…”
이날 상승세는 특히 공급망 차질에 취약해 전쟁 발발 후 낙폭이 컸던 반도체 등 기술주가 주도했습니다.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와 브로드컴은 5% 넘게 올랐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데다, 휴전 첫날부터 합의가 위태로운 모습이 확인되면서 증시 상승폭은 일부 제한됐습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6%대, 브렌트유는 13%대 하락하며 그간 인플레이션을 압박하던 유가 급등세가 일단 한풀 꺾였습니다.
<로버트 요거 / 미즈호그룹 선물 그룹 원자재 전문가>“에너지 가격은 180도 선회해 정반대 방향으로 미끄러져 내려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본격 악화되기 시작했던 2020년 4월 이후 최대의 하락폭입니다"
휴전의 영향은 가상자산 시장으로도 번졌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를 가상자산으로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한 건데, 비트코인은 한때 7만 3천 달러에 육박하는 등 강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휴전이 2주간의 단기 합의인 만큼, 시장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개방 여부가 향후 금융 시장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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