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한 것은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를 다시 강화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2주간의 휴전' 합의 직후 레바논에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벌이자 이란은 다시 호르무즈 봉쇄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은 휴전 대상이 아니라며 오히려 공격 수위를 끌어올렸고,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이를 강력 비난하고 침략 행위가 중단되지 않을 경우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휴전 합의 몇 시간 만에 무고한 어린이와 여성을 살해하며 잔혹한 학살을 시작했다"며 특히 이번 사태의 책임이 미국에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도 중재국 파키스탄 측에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 위반 문제를 공식 제기했습니다.

휴전 이후 선박 통과를 잠시 허용했던 이란은 다시 해협 통제를 강화하며 '대체 항로'를 언급했습니다.

해저 기뢰와 잠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선박은 추후 통지가 있을 때 까지 이란 해군과 조율하고 대체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하루 통과 선박 수를 10여척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측은 해협 개방 조건이 달성되지 않는다면 심각한 대가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압박하는 한편,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공격을 자제할 것이라며 협상 동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신경 쓰는 모양새입니다.

<자히드 후세인 / 파키스탄 정치 분석가> "미국이 이스라엘을 통제하느냐에 많은 게 달려 있습니다. 이는 지속적인 평화가 가능할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휴전이 유지되더라도 선박 운항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그래픽 최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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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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