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김영준 국방대 교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란 주변의 미군 전력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면 즉각 군사행동에 나서겠다는 일종의 경고를 남긴 건데요, 한편, 이란 내부에선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반대해온 강경파를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과연 첫 종전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 수 있을까요.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김영준 국방대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미국과 이란이 이틀 뒤인 11일 토요일에 첫 종전 협상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주변에 있는 미군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합의를 지키지 않을 경우, 사격을 개시하겠다고까지 언급했는데요. 왜 다시 거친 압박 전략을 꺼내든 걸까요?
<질문 1-1> 그런데 휴전 합의 이전의 상황을 돌이켜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전략은 오히려 이런을 더욱 자극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습니까? 이런 압박이 이란에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의문인데요?
<질문 2> 이스라엘 역시 이란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휴전 첫날에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있는 레바논 전역에 역대 최대 규모의 공습을 단행하면서 무려 1천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이스라엘이 사실상 휴전을 깰 수도 있는 뇌관을 건드린 게 아니냔 분석도 나오거든요?
<질문 2-1> 안 그래도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에 마뜩 찮은 반응을 드러내 왔는데요. 휴전 합의를 깨기 위해 레바논에 의도적으로 최대 공습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2-2> 주목할 건, 트럼프 대통령 역시 ”레바논은 휴전 합의에 포함 안 됐다“고 밝혔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바로 ”헤즈볼라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는데요. 그렇다면 레바논 공습 역시 사전에 조율된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3> 결국 이란이 크게 반발하면서 호르무즈 재봉쇄까지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이란 내부에선 휴전에 반대해온 강경파들의 반발도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이 계속될수록 이란 내부 강경파들의 반발도 더욱 거세지지 않을까요?
<질문 3-1> 한편, 양측의 협상 파트너에도 관심이 모이는데요. 미국에선 밴스 부통령과 윗코프 특사, 쿠슈너 등이 협상단에 포함됐고요. 이란 언론에 따르면 이란측 협상 대표로는 갈리바프 의회의장이 나온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양측이 원했던 밴스 부통령과 갈리바프 의장이 포함된 것,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을까요?
<질문 4> 협상을 앞두고 최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쟁점은 바로 우라늄 농축 문제입니다. 백악관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금지하고 현재 보유 중인 연료를 반출하는 게 핵심 목표라고 노골적으로 언급했는데요. 미국이 농축 우라늄 문제를 강조하는 건, 결국 종전과 전쟁 승리의 가장 큰 명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일까요?
<질문 4-1> 그런데 이란은 미국이 이번 휴전 협상 과정에서 우라늄 농축권 등을 인정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이런 전혀 다른 주장을 내놓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 5> 이런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휴전에도 불구하고 전혀 자유로운 통항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이 해협 내 기뢰 위험이 없는 대체항로를 제시했지만 하루 통과 선박을 10여척으로 제한한단 계획까지 전해지면서, 선박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란이 이런 입장을 취하는 배경은 뭐라고 봐야겠습니까?
<질문 5-1> 이런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합작으로 통행료를 징수할 수도 있다”고 말해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통행료를 받는 것 자체도 국제법 위반인데, 이걸 공동으로 징수한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건가요?
<질문 5-2> 마침 오늘 조현 외교장관이 이란 외무장관과의 통화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관련한 논의를 나눌 예정인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갈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6>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협상에 대해 완승을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 내 여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협박 후 휴전 합의를 한 과정을 두고, 한쪽에선 ”또 타코했다“라고 하는 반면, 또 한쪽에선 ”이란 겁줘서 홈런 쳤다“는 반응도 나오는데요. 과연 이번 중간선거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요?
<질문 6-1> 특히 이번 전쟁을 두고 미국 내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건강이상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분위기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질문 7> 이런 가운데 나토 회원국을 향해 재차 불만을 드러내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그린란드로 가볼까“라며 또 다시 위협성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그린란드 언급은 나토 사무총장을 만난 직후에 게재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시 그린란드를 언급한 건 어떤 의도일까요?
<질문 7-1>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전쟁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판단되는 나토 회원국의 주둔 미군을 협조한 회원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는데요. 실제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7-2> 나토를 향한 보복성 조치가 자칫 주한미군 배치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요. 나토를 향한 보복성 조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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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hyepd@yna.co.kr)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란 주변의 미군 전력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면 즉각 군사행동에 나서겠다는 일종의 경고를 남긴 건데요, 한편, 이란 내부에선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반대해온 강경파를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과연 첫 종전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 수 있을까요.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김영준 국방대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미국과 이란이 이틀 뒤인 11일 토요일에 첫 종전 협상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주변에 있는 미군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합의를 지키지 않을 경우, 사격을 개시하겠다고까지 언급했는데요. 왜 다시 거친 압박 전략을 꺼내든 걸까요?
<질문 1-1> 그런데 휴전 합의 이전의 상황을 돌이켜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전략은 오히려 이런을 더욱 자극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습니까? 이런 압박이 이란에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의문인데요?
<질문 2> 이스라엘 역시 이란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휴전 첫날에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있는 레바논 전역에 역대 최대 규모의 공습을 단행하면서 무려 1천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이스라엘이 사실상 휴전을 깰 수도 있는 뇌관을 건드린 게 아니냔 분석도 나오거든요?
<질문 2-1> 안 그래도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에 마뜩 찮은 반응을 드러내 왔는데요. 휴전 합의를 깨기 위해 레바논에 의도적으로 최대 공습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2-2> 주목할 건, 트럼프 대통령 역시 ”레바논은 휴전 합의에 포함 안 됐다“고 밝혔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바로 ”헤즈볼라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는데요. 그렇다면 레바논 공습 역시 사전에 조율된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3> 결국 이란이 크게 반발하면서 호르무즈 재봉쇄까지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이란 내부에선 휴전에 반대해온 강경파들의 반발도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이 계속될수록 이란 내부 강경파들의 반발도 더욱 거세지지 않을까요?
<질문 3-1> 한편, 양측의 협상 파트너에도 관심이 모이는데요. 미국에선 밴스 부통령과 윗코프 특사, 쿠슈너 등이 협상단에 포함됐고요. 이란 언론에 따르면 이란측 협상 대표로는 갈리바프 의회의장이 나온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양측이 원했던 밴스 부통령과 갈리바프 의장이 포함된 것,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을까요?
<질문 4> 협상을 앞두고 최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쟁점은 바로 우라늄 농축 문제입니다. 백악관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금지하고 현재 보유 중인 연료를 반출하는 게 핵심 목표라고 노골적으로 언급했는데요. 미국이 농축 우라늄 문제를 강조하는 건, 결국 종전과 전쟁 승리의 가장 큰 명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일까요?
<질문 4-1> 그런데 이란은 미국이 이번 휴전 협상 과정에서 우라늄 농축권 등을 인정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이런 전혀 다른 주장을 내놓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 5> 이런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휴전에도 불구하고 전혀 자유로운 통항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이 해협 내 기뢰 위험이 없는 대체항로를 제시했지만 하루 통과 선박을 10여척으로 제한한단 계획까지 전해지면서, 선박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란이 이런 입장을 취하는 배경은 뭐라고 봐야겠습니까?
<질문 5-1> 이런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합작으로 통행료를 징수할 수도 있다”고 말해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통행료를 받는 것 자체도 국제법 위반인데, 이걸 공동으로 징수한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건가요?
<질문 5-2> 마침 오늘 조현 외교장관이 이란 외무장관과의 통화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관련한 논의를 나눌 예정인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갈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6>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협상에 대해 완승을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 내 여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협박 후 휴전 합의를 한 과정을 두고, 한쪽에선 ”또 타코했다“라고 하는 반면, 또 한쪽에선 ”이란 겁줘서 홈런 쳤다“는 반응도 나오는데요. 과연 이번 중간선거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요?
<질문 6-1> 특히 이번 전쟁을 두고 미국 내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건강이상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분위기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질문 7> 이런 가운데 나토 회원국을 향해 재차 불만을 드러내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그린란드로 가볼까“라며 또 다시 위협성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그린란드 언급은 나토 사무총장을 만난 직후에 게재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시 그린란드를 언급한 건 어떤 의도일까요?
<질문 7-1>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전쟁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판단되는 나토 회원국의 주둔 미군을 협조한 회원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는데요. 실제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7-2> 나토를 향한 보복성 조치가 자칫 주한미군 배치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요. 나토를 향한 보복성 조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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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hyep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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