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발달장애 아들 앞에서 폭행당한 뒤 숨진 고 김창민 감독 사건에 대한 경찰의 부실수사 논란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재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김선홍 기자입니다.
[기자]
식당 구석에서 성인 남녀 일행과 시비가 붙은 김창민 감독이 바닥에 쓰러집니다.
몸싸움은 식당 밖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가해자 일행 중 1명이 김 감독 얼굴에 주먹을 날렸고, 다른 남성이 쓰러진 김 감독을 질질 끌고 갑니다.
CCTV 화면 밖에서도 주먹과 발길질은 계속됐습니다.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된 김 감독의 얼굴은 온통 멍투성이였고, 눈가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보름여가 지나 뇌사판정을 받은 김 감독은 장기기증으로 4명을 살린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는 더뎠습니다.
최초에 경찰은 일행 중 폭행을 가한 30대 남성만 가해자로 특정해 입건했는데, 검찰의 2차례 보완수사 요구 끝에 다른 1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피의자들을 검찰에 넘겼고, 보복 우려를 호소한 유족들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습니다.
경찰의 부실수사 논란이 커지자 지난 2일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사실상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무차별 폭행을 목격한 발달장애 아들을 가장 먼저 불러 당시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김상철 / 故김창민 감독 부친> "전담 수사팀도 꾸렸고 하니까 이 사실 이게 진실이 규명이 돼서 이 억울한 죽음이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거죠."
가해자는 언론을 통해 사과의사를 밝혔지만, 유족들은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상철 / 故김창민 감독 부친> "밖에서는 피해자들하고 적극적으로 합의하고, 사과하겠다고 그러는데 사건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전화 한 통 받은 적이 없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뒤늦게 사건 당시 현장 대응과 수사과정 전반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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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지난해 발달장애 아들 앞에서 폭행당한 뒤 숨진 고 김창민 감독 사건에 대한 경찰의 부실수사 논란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재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김선홍 기자입니다.
[기자]
식당 구석에서 성인 남녀 일행과 시비가 붙은 김창민 감독이 바닥에 쓰러집니다.
몸싸움은 식당 밖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가해자 일행 중 1명이 김 감독 얼굴에 주먹을 날렸고, 다른 남성이 쓰러진 김 감독을 질질 끌고 갑니다.
CCTV 화면 밖에서도 주먹과 발길질은 계속됐습니다.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된 김 감독의 얼굴은 온통 멍투성이였고, 눈가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보름여가 지나 뇌사판정을 받은 김 감독은 장기기증으로 4명을 살린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는 더뎠습니다.
최초에 경찰은 일행 중 폭행을 가한 30대 남성만 가해자로 특정해 입건했는데, 검찰의 2차례 보완수사 요구 끝에 다른 1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피의자들을 검찰에 넘겼고, 보복 우려를 호소한 유족들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습니다.
경찰의 부실수사 논란이 커지자 지난 2일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사실상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무차별 폭행을 목격한 발달장애 아들을 가장 먼저 불러 당시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김상철 / 故김창민 감독 부친> "전담 수사팀도 꾸렸고 하니까 이 사실 이게 진실이 규명이 돼서 이 억울한 죽음이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거죠."
가해자는 언론을 통해 사과의사를 밝혔지만, 유족들은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상철 / 故김창민 감독 부친> "밖에서는 피해자들하고 적극적으로 합의하고, 사과하겠다고 그러는데 사건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전화 한 통 받은 적이 없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뒤늦게 사건 당시 현장 대응과 수사과정 전반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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